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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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프셰므, MC들도 말려든 TMI 수다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01 07:05 / 기사수정 2019.03.01 01: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폴란드 프셰므가 MC들까지 말려들게 만든 TMI(Too Much Information) 수다왕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프셰므 폴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 날이 공개됐다. 프셰므는 친구들을 위한 투어를 준비, 함께 울산으로 향했다.

서울역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부터 프셰므의 수다는 시작됐다. 로베르트는 숭례문에 시선을 빼앗겼고, 프셰므는 숭례문과 서울에 있는 사대문에 대한 정보를 알렸다.

울산으로 향하는 기차 안, 프셰므는 계속해서 수다를 떨었다. 폴란드에서도 말이 많았냐는 질문에 프셰므는 "폴란드에서도 말이 많았다. 어머니가 그때는 귀찮아했는데 지금은 없으니까 심심하다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프셰므의 수다는 계속됐다. 하지만 친구들은 하나둘 지쳐갔다. 초롱초롱 눈을 빛내며 경청해주던 카롤리나는 대전쯤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로베르르트도 이후 잠이 들었다. 마지막까지 고통받은 사람은 이렉이었다.

김준현은 프셰므에게 "말을 많이 할 때 반응이 없으면 서운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프셰므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닌 갑자기 대학 이야기로 넘어가, 순식간에 대학 동아리 이야기까지 하게 됐다. 김준현과 신아영은 이를 들으며 동공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딘딘은 "잠깐 우리 말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남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영남 알프스였다. 영남 알프스 산행을 마친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카페로 향했는데, 친구들은 지쳤던 탓인지 모두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몹시 안절부절못해 보이던 프셰므는 결국 택시기사에게 "고래 고기 먹어봤냐"고 말을 걸어 웃음을 안겼다. 프셰므는 택시기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날 프셰므는 울산 대왕암에 얽힌 추억도 전했다. 이곳에서 외로움을 달랬다고. 프셰므는 "폴란드 밤이든 이곳의 밤이든 그 별들은 그대로니까 엄마랑 좀 가까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자주 왔다. 엄마가 갑상선 혹 제거 수술받았을 때 별일 아니라고 아무 일 아니라고 제대로 얘기 해주지 않았다. 학생이니까 폴란드로 돌아갈 돈이 없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답답하더라. 여기에 묶여있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프셰므는 또 "엄마가 어떤 상황일지 혼자 생각하면서 지냈다. 힘들 때 저 수평선을 보며 희망의 빛처럼 느꼈다. 그래서 습관처럼 여기를 찾아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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