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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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면 책임…김진아 죄송"…'전 여친 피소' 김정훈의 늦은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19.02.28 21:30 / 기사수정 2019.02.28 21: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정훈이 전 여자친구의 피소로 논란 3일 만에야 뒤늦게 사과했다. 

28일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최근 불거진 김정훈의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 여자친구와 임신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고, 이로 인해 빚은 논란에 사과했다. 

김정훈의 논란이 제기된 것은 지난 26일이다.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정훈이 A씨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 

A씨가 김정훈에게 본가로 가겠다고 알리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며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훈은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 원을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결국 A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이다. 

두 사람은 A씨가 임신한 뒤 출산 문제를 두고 갈등이 깊어졌다. 김정훈은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A씨에게 임신 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김정훈은 서울대학교 치의예과 재학 중 UN으로 데뷔하며 물론 국내외에서 뇌섹남으로 널리 알려졌다. 반듯하고 단정한 이미지로 호응을 받았고, 최근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아나운서 김진아와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애의 맛' 시즌1 마지막회 당시 두 사람이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을 다짐했기에 이러한 논란은 대중에게 더욱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김정훈의 늦장 대응도 그의 이미지에는 치명타였다. 그와 방송을 통해 로맨틱한 만남을 가졌던 김진아는 SNS를 통해 "저 괜찮다. 엄마 아버지 새벽부터 날 걱정해 잠 안 온다고 연락 올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난 아예 괜찮다.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줘 감사하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황스러운 것은 '연애의 맛' 제작진도 마찬가지다. '연애의 맛' 제작진 또한 김정훈 사태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 측은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며 논란 사흘 만에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 광은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친자가 확인 될 경우 책임을 지겠다는 것.

또 "서로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씨에게도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뒤늦게 입장 표명과 사과에 나선 김정훈의 모습에 논란이 일단락 될 수 있을 것이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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