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선발로는 첫 등판에 나선 KIA 타이거즈 김기훈이 홈런 두 방을 맞으며 5실점 했다.
김기훈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5km/h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총 52개의 공을 던졌다.
앞선 연습경기에서는 불펜으로만 두 차례 등판했다. 14일 야쿠르트전에서 1이닝 동안 3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을 기록했고, 18일 히로시마전에서는 2이닝 1실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한화를 만나 국내팀을 첫 상대했다.
이날 김기훈은 1회 내야 수비의 도움을 받아 정근우~노시환~호잉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 김태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성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하주석과 정은원을 직선타, 땅볼로 잡았지만 최재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고, 이용규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뒤 정근우에게도 홈런을 맞아 두 점을 더 잃었다. 노시환에게는 좌전안타를 맞은 김기훈은 호잉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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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