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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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쩌다"…'라스' 산들, 바로·진영 없는 B1A4 솔직 심정[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2.28 07:48 / 기사수정 2019.02.28 13: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산들이 B1A4가 5인에서 3인이 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심형탁, 바이브 윤민수,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B1A4 산들이 출연한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산들은 B1A4에 대한 질문에 "바로와 진영이 다른 회사로 갔다. 신우 형은 군대에 가 내가 맏형이 됐다. 신우 형이 갑자기 군대에 가니까 내가 그 역할(맏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공찬과 함께 '공산'으로 활동하면 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 역시 "우리도 홍차인데 뭐"라며 거들었다. 

B1A4는 2011년 5인조(진영, 산들, 바로, 신우, 공찬) 아이돌 그룹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6월 바로(차선우)와 진영은 전속계약 만료 후 각각 호두앤유와 신생 회사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진영은 영화 '내 안의 그놈' 개봉 전 인터뷰에서 "B1A4를 탈퇴한 것은 아니다. 전 소속사도 완전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로 역시 MBC '나쁜형사' 종영 후 가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보니 멤버들과 많이 이야기했다. '난 이제 B1A4에서 나갈게’라고 한 건 아니기 때문에 탈퇴는 아니다. 책임감을 갖고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길이었고, 멤버들도 작품이나 개별 활동을 하는 동안 서로 응원해준다"고 밝힌 바 있다.

산들은 한 달간 집에서 울기만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산들은 "집에서 체감상 한 달 정도 있었다. 밖에 전혀 안 나갔다. (B1A4) 재계약할 때 최근에 여러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안 맞고 이렇게 됐나. 그런 게 너무 싫더라. 밖에 나가고 싶지가 않고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싶지 않은 거다. 집에만 있다가 TV를 보는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이 생각이 들더라. 눈물이 확 났다. 이러면 안 되겠다 할 때쯤 신우 형, 공찬이가 연락이 왔다. 밖에서 얘기하고 다시 웃으면서 지내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공찬이 눈물을 흘린 이야기도 꺼냈다. 산들은 "난 누구에게 힘들다는 표현을 잘 안 해서 집에 혼자 있던 거고 멤버들은 아예 말을 안 하고 있던 거다. B1A4 3인조로 팬미팅을 했는데 팬들에게 5명이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갑자기 뒤에서 '아아아악' 하는 거다. 과장이 아니다. 공찬이가 '아아아악' 이러고 있더라. 그냥 우는 건 많이 봤는데 '아아아악' 이러는 거다"라며 공찬을 흉내 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이크를 안 댔는데도 공연장을 채웠다. 너무 놀랐다. 쌓이다 보니 갑자기 터진 거다"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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