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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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한지민, 남주혁에 꿈속 고백 "나 잊지 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27 06:30 / 기사수정 2019.02.27 10:2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혜자가 한지민으로 변한 꿈속에서 남주혁에게 자신을 잊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26일 방송된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샤넬(정영숙)을 통해 이준하(남주혁)의 사연을 듣게 됐다. 이준하가 자해를 했고,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그리고 친아버지에게 고소를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김혜자는 이준하를 찾아가 "나는 내가 그쪽을 오해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었다. 오늘에야 들었다. 힘든 일 겪은 거 하고 기자도 그만두고"라고 말했다. 이준하는 "그런 일 없었어도 기자가 됐다는 보장 있냐. 원래 이런 놈이다"라고 말했고, 김혜자는 "아니다. 그런 사람 아닌 걸 잘 안다"고 말했다.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제발 좀 내 인생이 최악이란 걸 알려주지 마라. 죽지 못해 겨우겨우 살아가는데 무책임하게 말하지 말라. 이게 살아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냐. 이게 사는 거냐. 손녀한테도 전해달라. 네가 아는 이준하 죽었다"고 모진 말을 쏟았다.

집으로 돌아온 김혜자는 "딱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김혜자는 스물다섯 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기뻐했다. 김혜자(한지민)는 이준하의 집으로 찾아갔다. 죽었던 이준하의 할머니도 살아있는 상태였다. 김혜자는 이준하의 할머니에게 "오래 살아달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돌로 자신의 머리를 치려는 이준하를 쫓아갔다. 김혜자는 그런 이준하를 말린 뒤 "그러지 마. 아프잖아. 아파할 거잖아. 두고두고 아파할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준하는 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렸고, 김혜자는 이준하를 꼭 안아 다독였다. 

김혜자를 집까지 바래다준 이준하는 "내일 봐"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김혜자는 다음 날 한껏 들뜬 모습으로 이준하를 만났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고,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혜자는 "기자 된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다. 이준하는 "나는 네 말대로 꼭 기자 될 테니까 너는 내 여자친구가 돼줘. 이유는 묻지 말고"라고 말했다. 

그 순간, 김혜자의 몸은 점점 사라져갔다. 김혜자는 두 팔을 벌린 뒤 "준하야. 나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물었다. 이준하는 그런 김혜자를 꼭 껴안았다. 김혜자는 "내가 돌아가도 너 나 잊어버리면 안 돼"라며 "나는 여기 이 기억으로만 사는데 네가 나 잊어버리면 나 너무 속상할 것 같다"고 울었다. 김혜자는 이어 "나 할머니 됐다. 웃기지? 나 이 꿈에서 깨면 다시 할머니로 돌아갈 거야. 미안해 준하야.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꿈에서 깬 김혜자(김혜자)는 오열했다. 그리고 김혜자는 일상을 살아나가기로 결심했다. 김영수와 개인 방송을 하기로 했고, 샤넬과 홍보관으로 향했다. 홍보관에서 김혜자는 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그리고 그의 팔목에서 시간을 돌리는 시계를 발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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