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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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 장혁·조재윤·김민재·이태환, 보이스피싱 용의자와 숨바꼭질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21:06 / 기사수정 2019.02.25 21:4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보이스피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장혁,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현장 체포 후 용산서로 돌아왔다. 수거책 검거 후 수사 제2막에 돌입한 지능팀은 수상한 냄새를 맡았다. 용의자들과 관련성에 대해 의심, 용의자 거주지 탐문을 결정했다.

탐문 전 용의자 인상착의 확인이 필요했다. 이에 장혁과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은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수사관들과 함께 광주로 떠났다.

용산서에 남은 유승렬 수사관은 피의자 신문을 이어갔다. 피의자는 돈을 받은 과정에 대해 진술했다. 특히 수거책으로 일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털사이트에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검색하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광고가 하나 있었다"며 "카지노 칩 대리 구매였다. 카지노 칩 같은 걸 구매하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서류를 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피의자는 특히 "의심은 했었다. 그런데 계속 아니라고 하고 서류도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보이스피싱 아니냐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수사관들이 "의심됐으면 하지 말았어야지. 했잖아"라고 지적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메신저 내용을 확인, 피의자가 불법인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탄로 났다. 피의자는 "돈이 너무 절실하고 급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광주로 떠난 팀은 용의자 김동현(가명) 거주지에 도착했다. 이태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고위책은 중국이나 해외에 있어서 하나하나 잡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다"며 "용의자 검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까 긴장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실제 거주 중인지에 대해 먼저 살폈다. 또 주위를 살피며 용의자 명의 차량을 수색했다. 하지만 거주지 근처에는 없었고, 이에 이태환과 장혁은 범위를 넓혀 수색애 나섰다. 김민재는 "계량기도 돌아가지 않고 불도 꺼져있고 차도 보이지 않는다"고 이대우 팀장에게 보고했다. 이대우 팀장은 "일단 철수하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결국 수사관들은 거주지 확인 후 철수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확인한 곳은 용의자 김동현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였고, 두 번째로 확인할 곳은 통신사 가입 시 등록된 주소였다. 두 번째 거주지에서 차량번호가 일치하는 용의자 차량을 발견했다. 조재윤은 현장 사진을 촬영, 용의자 김동현의 휴대폰 번호도 입수했다. 조재윤은 인터뷰에서 "아주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 정도로 기가 막혔다. 불안, 초조가 있었는데 싸악 사라지고 한번 잡아보자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중국에 있는 두 번째 용의자 이성민(가명)의 주소지였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간 수사관들은 각기 나눠서 차량 찾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도 없었다. 아파트 주차장 확인을 완료한 뒤 서울로 향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 회의를 통해 이날 하루를 돌아본 뒤 퇴근했다.



지능팀 아침이 밝았다. 조재윤은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안마기였다. 이어 이대우 팀장까지 출근을 완료한 뒤 오전 회의가 진행됐다. 이대우 팀장은 "그동안 4명 수사관들은 한 번도 조서 안 받아봤잖나. 그간 수사했던 호야 학대견 사건과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조별로 피의자, 형사가 돼서 모의 조서 작성 진행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태환은 수사관, 조재윤은 수거책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는 호야 학대범 피의자, 장혁은 수사관이 돼 모의 조서 작성에 나섰다.

점심 식사를 마친 수사관들은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보이스피싱 용의자 2차 추적에 나섰다. 용의자 차량이 발견됐던 장소부터 확인했다. 하지만 어젯밤 주차돼 있던 곳에 차량은 사라진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고급 차량이 발견되자 차량 조회를 하기로 했다. B팀은 용의자 집 앞에 주차된 차를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 차량 상태부터 확인했다. 일반 차량보다 과도하게 선팅돼 있어 차 내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태환과 김민재는 이대우 팀장 및 다른 수사관들과 함께 용의자 집으로 향했다. 낮 시간, 용의자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조용히 용의자 집 앞에 도착했고, 현장 채증 촬영도 시작했다. 우편물에 이어 속속 생활의 흔적들이 발견됐다. 이태환은 단서 확보를 위해 문 앞에 놓인 쓰레기도 살폈다. 이어 이대우 팀장은 용의자 집 초인종을 눌렀다. 하지만 인기척은 들리지 않았다. 이대우 팀장은 부재중으로 판단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A팀은 지구대로, B팀은 주소지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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