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40
연예

"역대급 비리경찰"…'악질경찰', 이런 이선균은 없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2.25 11:47 / 기사수정 2019.02.25 11:4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선균이 역대급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악질경찰'(감독 이정범)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악질경찰'은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는 쓰레기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이기도. 이 감독은 "제목 그대로 비리경찰, 악질경찰이다. 자기 잘먹고 잘사는거 빼곤 관심이 없다. 좀 더 많은걸 바라고 더 큰 사건을 모의한다. 그 일이 틀어지면서부터 시작된다. 더 큰 악을 만나면서 주인공 경찰이 겪게 되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극중 악질경찰로 분한 이선균 역시 "데뷔 후 역대급 악질이다"라며 "직업만 경찰이고 쓰레기, 양아치에 가깝다. 뒷돈 챙기고 범죄 사주하고 비리 눈감아주고 돈버는거에 눈이 먼 질이 안좋은 경찰이다"라며 "그동안 했던 캐릭터보다 거칠고 진한 캐릭터인거 같다. 질이 나쁜 정도가 가장 심한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신예 전소니와 연기파 배우 박해준도 함께했다. 이정범 감독은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주연배우의 심리나 내적인 면들이 많이 변하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걸 풍성하게 커버할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많이 노출됐던 모습보다 이선균은 훨씬 더 섬세하고 예민한 면들이 있다. 십분 활용할수 있을거 같았다"라며 "시나리오 읽고 좋아해줬다. 전소니는 단편 영화에서 홀딱 반했다. 마스크가 예쁜데 쉽지 않은 얼음공주같은 느낌이 있다. 엄마랑 방금 싸우고 나온 소녀같고 그런 느낌이 있었어서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그 장점 플러스 더한 감수성이 있다. 박해준은 기대한 것 이상의 야수 매력이 있다. 정말 잘했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이선균은 "극중 조필호 캐릭터는 거친 경찰이 많지만 직업만 경찰이고 범죄자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래도 경찰 안에서 그런데 이건 무늬만 경찰이다. 거의 쓰레기 같은 인물이다. 시나리오는 장르적으로 쌓여가는 사건도 흥미로웠다. 캐릭터로도 더 진한 캐릭터가 될거 같아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각성하고 자기 성찰하는 필호의 모습이 좋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들은 영화 속 숨은 연기 고수로 이정범 감독을 꼽아 궁금증을 모았다. 이선균은 "학교 다닐때부터 연기 잘하는 연출로 유명했다. 이번 촬영에서도 그렇게 시범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정범 감독과 이선균은 이미 17년전에 함께 호흡한 사이. 이 감독은 "학교 졸업작품을 찍을때 '굿바이 데이'라는 단편영화 주인공이었다. 서로 힘든 시절에 함께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벅찬 기억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선균은 "미니홈피 유행할때 첫 영화라 뜻깊어서 스틸컷도 걸어놓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다수의 악역을 소화했던 박해준은 "그전 역할들보다 나쁜짓을 할때마다 안타까움이 많이 묻어나길 바랐다. 다른 땐 안되길 바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왜 이럴까라는 부분이 풀리면서 연민이 묻어날 수 있게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영화는 장면마다 한땀한땀 정성들여 찍은 작품이다. 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선균 역시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이번엔 진심을 다해 치열하게 찍었다. 그래서 더욱더 애착이 있다. 진심과 노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3월 21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