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결혼 후에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상혁은 오는 4월 7일 서울 모처에서 6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클릭비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되는 것.
김상혁은 예비 신부를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또 그런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김상혁은 약 20년간 활동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군 입대, 팀 재결합 등의 우여곡절을 딛고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차량 추돌사고를 내는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고 실언을 해 대중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약 10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상혁은 군 복무를 마쳤고 연예계 활동 대신 사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11년 약 8년만에 클릭비 일부 멤버들이 재결합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상혁이 떳떳한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서게된 것이다.
이후 김상혁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많이 자책했었다"는 김상혁은 "내 꿈은 예전만큼 많은 분들께 예쁨은 안받더라도, 대중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30대 청년이 되는 것"이라며 '개과 천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덕에 김상혁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현재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6'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김상혁은 22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을 통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상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후에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제 예비 신부가 잘 살 수 있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전했다.
과거 오랜 자숙 기간을 갖고, 진정성 있는 반성의 태도를 보인 덕인지 네티즌들은 김상혁의 결혼 소식에 뜨거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시길", "행복하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 "김상혁은 자숙기간 모범케이스", "앞으로 꽃길만 걷길" 등의 댓글이 눈길을 끈다.
한편 김상혁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일반인인 신부를 배려하기 위해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다.
결혼식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으며, 축가는 김상혁이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클릭비의 대표곡 ‘드리밍(Dreamming)’을 열창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상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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