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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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제작진의 자신감 "다단계 검증·자신만의 스토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2.22 16:15 / 기사수정 2019.02.22 16:0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등래퍼3' 제작진이 32명의 참가 래퍼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센터에서 Mnet '고등래퍼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용범 사업부장 김태은 CP, 전지현PD와 멘토 더 콰이엇, 코드 쿤스트, 행주, 보이비, 그루비룸, 기리보이, 키드밀리 MC 넉살이 참여했다.

국내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화제를 모은 '고등래퍼'는 10대 들의 평소 생각 고민 등을 랩으로 풀어내는 신선한 포맷으로 새로운 힙합 열풍을 불러왔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사고도 있었다. 시즌1의 경우 출연진들의 학교폭력, 성매매, 인성 논란 등이 제기되며 몸살을 앓은 것이다. 과거에 문제가 있는 참가자들을 두고 "랩을 잘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다"라고 불편한 시선과 "과거를 사과한다 했으니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인 시청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첫 시즌에 이 문제로 골치를 앓은 제작진은 시즌2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다. 제작진이 먼저 32명의 래퍼를 추려 방송에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멘토가 있는데 제작진이 먼저 선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제작진의 철저한 검증으로 시즌2에서는 참가자들의 과거 문제가 두각되지 않았고 이는 프로그램이 흥행하는데 한 원인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이같은 시스템은 유지된다. 김용범 사업부장은 "시즌2에서는 출연자 검증 심의위원회가 작은 것부터 SNS에 떠도는 소문까지 빠르게 풀어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김 사업부장은 "소문이 빨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보니 검증이 필요하다. 인터뷰 등 다단계의 검증 시스템을 거쳤고 마지막에는 참가자의 부모님과도 통화하며 상태를 확인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해서는 "시즌2와 마찬가지로 언론과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제작진은 깐깐한 검증을 통해 선정된 32명의 10대 래퍼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만의 개성과 스토리를 갖춘 참가자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은 CP는 "'고등래퍼'의 매력은 10대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 데서 나온다. 이번 시즌에도 그 방향성은 그대로 간다"고 전했다. 전지현 PD역시 "이번 시즌에도 참가자 개개인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특히 제작진은 전 시즌과의 비교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태은 CP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전 시즌 우승자가 많이 기억되더라"라며 "다들 제2의 누구누구를 말씀하시던데 분명한 건 이번에 '제2의 김하온'은 없다"고 전했다.

김태은 CP는 "하온이만큼의 실력이 있는 사람이 없다는게 아니다. 하온이 처럼 가사를 쓰고 랩하는 사람은 하온이가 유일하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 개성을 가진 참가자는 많이 있다. 제1의 누구를 만드는게 저희의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등래퍼3'은 22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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