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우여곡절을 딛고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에 따르면 김상혁은 오는 4월 7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6살 연하의 일반인이다. 김상혁은 지난 해 3월 당시 "평범한 30대 일반인과 올해 초부터 열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김상혁과 예비 신부는 아름답게 연애를 이어왔고,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상혁은 특히 클리비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된다.
이와 관련, 김상혁은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을 통해 "클릭비 중에서는 제가 첫 번째로 가게 되었네요. 다른 멤버들도 가즈아"라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라고도 밝혔다.
실제로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및 3중 차량 추돌사고를 내는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고 실언을 해 대중의 비난을 샀고, 이후 약 10년에 이르는 오랜 기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그 동안 김상혁은 군 복무를 마치고 조용히 사업을 진행하는 등 연예 활동에서 멀어졌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약 8년만에 클릭비가 재결합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김상혁은 클릭비 팬미팅 및 콘서트 등을 통해 다시 팬들과 만났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면서 다시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현재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6' 등에 출연 중이다.
김상혁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족한 저를 항상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또 그런 원동력이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평생을 함께하려 합니다. 결혼 후에는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약 20년간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음주 운전 및 팀 재결합, 방송 복귀 등 다양한 사건, 사고 등을 경험한 김상혁이 결혼 후에도 꾸준히 활동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또 약속한대로 '더 나은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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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