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지현우와 박한별이 솔직한 입담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슬플 때 사랑한다' 지현우, 박한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한별은 출산 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육아가 그렇게 힘들지 않다. 혼이 털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이 놀라워 하자, 박한별은 "사람들이 그러는데, 저희 아이가 저를 괴롭게 하지 않아서 안 힘든 거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순둥이를 낳았나보다. 아니면 아이들이 한 시간 간격으로 잠에서 깨서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현우는 '키스신의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김신영은 "지현우 씨가 전에 인터뷰에서 '주말 드라마냐, 미니 시리즈냐에 따라 키스신이 다르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입을 뗐다. 그러자 지현우는 "아무래도 주말드라마는 가족끼리 보는 경우가 있다 보니까 진하게 못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한별은 "그럼 저희는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물었고, 지현우는 "아직 키스신을 안 해서 모르겠다. 근데 키스신은 감정이 중요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가 격정 멜로 드라마니까, 시청자 분들이 격정적인 것을 원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현우는 "남양주로 이사간 후 한 번도 연애를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현우는 "남양주에 한 번 들어가니까 안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거기가 공기가 좋다"고 호응했다. 지현우는 "왔다 갔다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한 번 나오면 일 처리를 다 끝내고 들어온다. 그리고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제가 남양주시 홍보대사로서 남양주시에 사는 분들로 한 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고 응원했다.
박한별은 '고등학교 때 무용을 했는데, 춤을 싫어한다'는 이야기에 "아니다"라며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박한별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하다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무용은 안 좋아하지만 춤은 좋아한다. 지금은 못 가지만 어릴 때 클럽을 자주 갔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어떤 음악에 춤 추는 걸 좋아하냐"고 물었고, 박한별은 "전문 댄서가 아니라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어떤 음악이 나와도 춤춘다"며 흥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따.
지현우는 '착한데 건방지다'는 방송계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어릴 때는 너무 솔직했다. 그래서 싫은 사람한테 좋은 척을 못했다. KBS 공채 출신인데, 일부 PD님들께 인사를 안 했다. 그래서 공채로 데뷔하고 한동안 작품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안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제가 예전에 밴드 음악을 하다 보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민망한 모습을 보였다. 박한별은 "지현우 씨 지금 이미지를 보면 그랬다는 게 안 믿긴다"고 지현우의 착한 성격을 강조했다.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정오의 희망곡'은 매주 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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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