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정성하가 기타 신동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되기까지의 일들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정성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성하는 자신이 유명해진 계기를 소개했다. 정성하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고 입을 뗐다. 지석진은 "댓글도 봤었냐"고 물었고, 정성하는 "저는 기타를 치는 걸 좋아해서 기타를 치기만 했고, 아버지께서 영상을 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석진은 "모든 게 다 아버지 덕분이다"라고 말했고, 정성하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성하는 자신의 영어 공부 비법을 전했다. 지석진은 "유튜브에 550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있다. 대부분 해외 구독자냐. 인사를 영어로 하더라"고 물었다. 정성하는 "그렇다. 국내 팬들보다 해외 팬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이 영어 비법을 묻자, 정성하는 "어렸을 때부터 해외를 많이 다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게 됐다"고 밝히며 영어로 인사를 전했다.
정성하는 기타를 처음 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서 원래 기타를 취미로 치셨고, 어머니께서도 태교로 기타 소리를 들려주셨다"며 "제가 열살 쯤 아버지께 기타를 알려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조금 치다가 말 줄 아셨다. 근데 제가 너무 재밌어했다. 그때 푹 빠져서 지금까지 치고 있다"고 밝혔다. "독학으로 공부했냐"는 질문에 정성하는 "중간 중간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는데, 주로 유튜브를 통해 독학했다"고 털어놨다.
정성하는 '96라인 기타 크루'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악동뮤지션(AKMU) 이찬혁, 유승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서로 소개시켜주면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석진은 "찬혁은 군대에 있지 않냐. 군대에서도 연락이 오냐"고 물었고, 정성하는 "이제 군인들도 핸드폰 쓸수 있다. 그래서 자주 연락한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솔직히 이찬혁, 유승우, 정성하 중 기타 실력은 본인이 1위라고 생각하냐"고 짖궂게 질문했고, 정성하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정성하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자주 커버하는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원래부터 방탄소년단의 팬이다"라고 운을 떼며 "몇 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커버 해달라는 해외 팬들의 요청이 많아졌다. 그래서 최근에 더 많이 커버 연주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석진은 정성하에게 "커버하고 싶은 노래가 또 있냐"고 물었고, 정성하는 "퀸의 노래를 연습해서 커버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정성하는 아이유와 '가을 아침' 작업을 함께한 비화를 전했다. 지석진이 "아이유 씨한테 먼저 연락 왔다면서요"라고 묻자, 정성하는 "그렇다. 악동뮤지션 이찬혁을 통해서 연락을 받았다"며 "찬혁이가 '아이유 씨가 너랑 함께 작업을 하고 싶어한다.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냐'고 물어서 흔쾌히 허락했다. 원래 제가 작업하던 게 있었는데, 그거를 미뤄두고 '가을 아침'을 먼저 작업했다. 너무 좋았다"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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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