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휘몰아치는 위기 속 풍전등화 상황에 처한 정일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파락호(난봉꾼)가 된 정일우, 그리고 이경영-정문성의 은밀한 접선이 포착돼 핏빛 파란이 예고된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19일 핏빛 파란을 예고하는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이경영(민진헌 역)-정문성(밀풍군 이탄 역)의 모습을 공개해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파락호로 전락한 정일우의 모습이다. 거나하게 술에 취해, 옷은 풀어헤치고 넋이 나간 표정은 영락없는 난봉꾼이다. 헝클어진 머리와 초췌한 얼굴, 붉어진 눈시울에서 그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이 암시돼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기대감이 솟는다.
그런가 하면 이경영-정문성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하며 긴장감의 수위를 팽팽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경영은 정일우에게 노론이 그의 이복동생 노영학(연령군 역)을 차기 임금으로 선택했다는 폭탄발언과 함께 노영학을 미끼로 정일우를 협박, 안방극장에 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경영은 정일우에게 부정 대술 증언을 철회하라고 협박하는 것도 모자라, 이 사건이 사헌부 감찰 이필모(한정석 분)의 모함이었다고 거짓 상소를 올리라고 말해, 악당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이경영이 자신의 빅픽처를 드러낸 상황에서, 관계가 틀어진 줄 알았던 이경영-정문성의 은밀한 접선이 포착돼 관심을 끌어 모은다. 이 또한 권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경영의 빅픽처인지, 두 사람의 만남이 조선 정치판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에게 위태로운 위기가 휘몰아칠 예정”이라며 “날 서린 이경영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조선을 뒤흔드는 충격적인 국면 전환을 예고한다. 사건과 갈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예측불가 전개와 첨예한 갈등이 숨 쉴 틈 없는 긴박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본 방송으로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늘(19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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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