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 경찰' 장혁이 범죄 사냥꾼 이대우 팀장에게 칭찬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 경찰'에서 장혁과 조재윤은 이대우 용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의 지시 아래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다시 한 번 추적했다.
수사관들은 중간책인 용의자 중 한 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휴대전화, 인터넷, 일반 전화 가입 여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제보자에게 전화가 온 뒤 방검복을 착용하고 출동했다. 피의자의 정보를 모른 채 피해자와의 접촉을 기다리며 근접 거리에서 추적에 나섰다. 조재윤은 "여기서 우리집까지 2분 거리인데. 집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라며 놀라워했다.
선임 수사관은 피해자 특정인이 앞 뒤에서 이동하면서 밀착 마크했다. 접선 장소로 길을 건너는 피해자를 발견하고 작전을 시작했다. 예측 불가의 상황 속 지하철역 입구에 피해자가 탄 택시가 섰다. 세 명의 수사관은 각자 다른 위치에서 대기했다. 피해자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수거책과의 접선 여부를 예의주시했다. 피해자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눴다. 현금을 건네는 범죄 현장을 확인했다. 이대우 팀장의 지시에 따라 장혁은 수거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대우 팀장은 장혁에게 "잘했어"라며 미소를 지었다. 장혁도 좋아했다.
장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특이한 점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미행을 하면 조금 거리를 두고 알아채지 못할 정도에서 하는줄 알았는데 피의자와 피해자가 그만큼 주변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1m도 안 되는 간격에서 차가 옆으로 지나갔는데도 인식을 못하더라. 의외로 일상적인 상황에서 저런 경우가 많구나 했다"라며 느낀 점을 털어놓았다.
선임 수사관은 범죄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조직원이 수거책의 체포 상황을 휴대전화 너머로 다 들은 상태였다. 피해자는 자신이 피해자인지도 몰랐다. 검사를 사칭하고 통화한 조직원에게 경찰이 왔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후 수거책은 차 안에서 수사관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눈물만 흘렸다. 검거된 피의자의 정체를 확인한 조재윤은 "이런 애기가 왜? 어떻게 근절 안 되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충격 받았다.
피해자와 피의자의 진술서 작성이 마무리 될 때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일었다. 이대우 팀장은 수거책 체포에 만족하지 않고 중간책 용의자를 잡으려 했다. 용의자의 사진을 출력한 뒤 용의자가 거주하는 경기도 광주로 또 한 번 출동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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