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2 23:25 / 기사수정 2009.11.12 23:25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국내 CG 기술이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호평 속에 미국 진출 의지를 높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4일부터 8일까지 세계 3대 영화시장 중 하나인 미국 필름마켓(AFM)에서 국내 CG 제작 업체 7개사와 해외 영화관계자 간의 비즈매칭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영화 '다이하드' 제작자인 아놀드 리프킨스와 같은 현지 영화 관계자와 총 122건의 상담을 이끌어 냈다. 또 영화 '국가대표' CG를 담당한 EON디지털필름스(대표 정성진)가 현재 헐리우드에서 진행 중인 SF영화의 CG 제작 LOI(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7개 업체가 헐리우드를 상대로 총 1139억 원의 계약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즈매칭을 통해 헐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업체들이 선보인 영화와 드라마 등을 차례로 감상하면서 CG 기술력에 감탄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참여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앞으로 문화부와 한국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CG 산업발전 중장기계획을 수립, 요소기술개발, 고급인력 양성, 해외 수주 및 해외 공동제작 참여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 = EON 정성진 대표 ⓒ한국 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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