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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리아킴 "안무창작 최단기간? 3일" 韓 최고 안무가의 완벽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2.18 12:00 / 기사수정 2019.02.18 12:02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안무가 리아킴이 춤실력만큼 뛰어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속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리아킴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리아킴을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라고 "안무가 중에 수입 1위냐"며 수입 금액을 궁금해했다. 리아킴은 "가장 큰 수입은 댄스 아카데미 운영비. 수입은 상위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다른 안무가들 수입을 몰라서 제가 1위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다"며 "한달 수입은 마음 편하게 택시타고 다닐 정도? 20명 인원에게 소고기 회식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솔직한 대답을 했다.

그는 안무가의 수익 구조에 대해 "안무비, 트레이닝비, 뮤직비디오 디렉팅비 정도라고 보면 된다"며 "안무 저작원 시스템은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리아킴이 어떤 안무를 만들었는지 소개해달라"고 물었다. 리아킴은 "이효리의 2집 안무 'get ya'와 수록곡에 있는 여러 노래를 함께 했다. 지금은 JYP엔터테인먼트 쪽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 선미의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 트와이스 'TT'를 같이 참여했다"고 답해 천재적인 안무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박명수는 "안무를 맡기면 이틀 안에 해줄 수 있냐"며 안무 창작 최단 기간을 물었다. 리아킴은 "아무리 급해도 일주일이면 할 수 있다. 진짜 짜내면 3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며 "근데 이렇게 말하면 다들 3일 요구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리아킴이 소속돼 있는 댄스팀 유튜브 구독자가 1천 300명이라던데 사실이냐"는 박명수의 말에 "벌써 그렇게 됐다. 근데 95%가 외국인 유튜버다"며 "아무래도 우리가 영어 음원에 안무를 많이 짜다보니까 공감을 하시는 것 같다"며 외국인 구독자 수가 많은 이유를 전했다.

한 청취자는 "안무를 너무 잘 만드시는데 노래도 하고 안무도 하는 '싱어송 라이터'가 되고 싶진 않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듣던 리아킴은 "안그래도 예전에 티비 오디션 프로그램을 참여한 적 있다. 그때 심사위원 분께서 '춤은 최고다. 근데 노래 너무 못한다. 춤이나 춰라'하시더라"며 싱어송 라이터 제안을 재치있게 거절했다.

마지막으로 리아킴은 자신의 꿈에 대해 "과거에는 세계대회 대상을 하는 것이 목표였다. 근데 그게 좀 의미가 없다는 느낌을 어느 순간 받았다. 약간 허무하다는 느낌?"이라며 "안그래도 저번에 꿈을 이뤘다. 근데 막상 1등을 하니 내 일상이나 생활이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 아마 환상이 있던 것 같다"며 더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는 안무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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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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