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너님스' 황금곰상…韓 '벌새' 제너레이션 그랑프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서 이스라엘 출신 나다프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스'(Synonyms)가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벌새'(감독 김보라)는 제너레이션 포틴 플러스(14+)에서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은 '시너님스'에게 돌아갔다.

'시너님스'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독일 등 세 개의 나라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한 이스라엘 전직 군인이 프랑스 파리로 이주한 뒤 이스라엘인의 정체성을 지우려는 모습을 담았다.

또 은곰상인 감독상은 프랑소와 오종(프랑스) 감독의 '바이 더 그레이스 오브 갓'(By the Grace of God)이,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소 롱 마이 선'(So Long My Son)에 출연한 중국 배우 왕징춘과 용 메이가 각각 수상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청소년 영화들을 모은 제너레이션 포틴 플러스(14+)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 배우 설경구와 천우희 등이 출연한 '우상'(감독 이수진)은 판라마 섹션에 초청돼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벌새'와 '우상' 외에도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김태용 감독의 '꼭두 이야기'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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