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차인표가 김용만에게 연기 시범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가 김용만에게 분노 연기에 대해 조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인표는 출사 주제로 개를 선택했고, "개는 인간과 친한 동물이다. 슬플 때 기쁠 때 함께 있지 않냐. 우리가 사진을 찍다 보면 사람과 사람의 시선에서 찍게 된다. 개의 시선에서 주인을 바라보는 걸 찍어보자"라며 설명했다.
이어 차인표는 "인간이 갖고 있는 네 가지 감정이 있지 않냐. 희로애락. 한 분이 한 감정을 표현해주시면 된다"라며 덧붙였고, 멤버들은 각각 자신이 어떤 감정을 연기하고 싶은지 말했다.
특히 김용만은 분노를 맡았고, 차인표는 "개 주인이 화장실에 가야 하는데 개가 안 따라오는 거다.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개와 개 주인의 신경전이다"라며 상황을 연출했고, 김용만은 개가 따라오지 않아 화가 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러나 차인표는 김용만의 연기에 대해 지적했고, 결국 연기 지도에 나섰다. 이때 차인표는 "진짜 분노하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진다"라며 못 박았고, 과거 '분노의 양치질'로 유명했던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속 한 장면을 재현했다.
또 차인표는 "이성으로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분노가 나면 어떻게 하겠냐"라며 강조했고, 김용만은 끝내 만족스러운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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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