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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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김나현, 오정아 제치고 프로 입단

기사입력 2009.11.12 10:56 / 기사수정 2009.11.12 10:56

한송희 기자

- 입단자 결정전에서 오정아에 2-1로 신승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국기원 5층 연구생실에서 벌어진 제36회 여자입단대회에서 김나현(17세, 명지고3) 양이 '졸렬하나마 제 스스로는 지킬 줄 안다'라는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11월 11일 열린 입단자결정전 3번기 최종국에서 김나현 양이 오정아(16세,명지고1) 양에게 267수 만에 흑 5집반승을 거두면서 종합전적 2-1로 입단을 결정지었다. 이세돌바둑도장 출신 1호 입단의 영예를 안은 김나현 초단은 8세 때 바둑에 입문했으며, 2003년 11월부터 연구생 생활을 한 끝에 꿈에 그리던 프로기사가 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치른 이번 입단대회에는 모두 26명이 출전했으며 예선과 16강, 8강, 4강까지를 치른 후 입단자 결정전 3번기로 최종 입단자를 가려냈다.

김나현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241명이 됐으며 이중 여자기사는 45명이다.

한편 여자입단대회에서 내신 입단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상반기 내신, 하반기 입단대회로 2명을 선발해왔지만, 내년부터는 그동안 누적 내신점수 1위자를 자동입단시켰던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입단대회로만 2명의 입단자를 뽑을 예정이다.

(재)한국기원은 매년 봄, 가을에 치러지는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각각 2명씩 4명, 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여자 입단대회 2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그리고 연구생 리그전을 통해 2명 등 모두 10명의 프로기사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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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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