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후 첫 '차트인'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후 새 멤버 합류와 기존 멤버 탈퇴, 긴 공백기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활동해왔던 엔플라잉이 데뷔 약 4년만에 '기적'을 이뤄냈다. 지난 1월 발매한 신곡 '옥탑방'이 한달만에 역주행을 한 것이다.
17일 낮 12시 기준으로 '옥탑방'은 멜론 차트 100안에 랭크돼 있다. 데뷔 5년차 밴드로 접어든 후 처음으로 멜론 차트인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지니에서는 40위, 벅스에서는 28위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달성했다.
사실 엔플라잉의 이 같은 성공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옥탑방'은 단독 공연과 음원 발매를 하나의 포맷으로 하는 연간 프로젝트 'FLY HIGH PROJECT'의 싱글이었다. 다시 말해, 공연에 찾아온 팬들을 위한 곡이었다.
그러나 일본 투어 'THE REAL Ⅳ - N.Flying'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후 계획을 변경,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을 결정했다. 다행히 국내 음악방송 무대 위 엔플라잉의 모습 역시 호평받았고, 이는 역주행까지 이어졌다.
베이시스트 권광진의 탈퇴 등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엔플라잉은 다행히 흔들림없이 '위기를 기회로' 맞아 대세 밴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에 대해 '옥탑방'을 작사, 작곡한 멤버 이승협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좋아해 주셔서 마음이 풍족했는데 차트에서 조금 반응이 보이니까 어쩔줄 모르겠네요. 한편으로는 엔플라잉이 진짜로 밴드로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와 내 이야기로 아주 아주 조금이라고 해도 인정받겠구나 싶어서 너무 뿌듯하구 기분이 좋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떤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니게 느껴질 수 있어도 누구보다 열심히 해온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욕심 부리지않고 한 발자국씩 더 우리 엔피아들을 위해서 그리고 멤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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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