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과 위하준이 서로를 견제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7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이 지서준(위하준)에게이혼 사실을 밝혔다.
이날 강단이는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신청한 지서준을 따라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밥을 먹던 강단이는 지서준을 향해 "우리 동네 친구 맞느냐. 아까 전화로 데이트라고 한 것이 맘에 걸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고, 지서준은 "왜? 나 싫으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단이는 "나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 싫어 질 수도 있다. 나이래던가. 과거라던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서준은 "나이는 많아도 상관 없다. 나이는 나보다 한, 두살 많은 것 같긴 하다. 과거는 뭐냐. 전과가 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단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것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나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강단이의 말에 지서준은 들고 있던 수저와 포크를 떨어트렸고, 이를 본 강단이는 지서준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꼈다. 특히 지서준은 아이가 있다는 말에 마시던 물을 뿜어내기 까지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촌스러운 놈. 내가 지서준한테 이혼했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호는 "요즘 세상에 이혼이 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발끈하며 "누나. 지서준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은호의 위로에 강단이는 "괜찮다. 네가 어떤 여자한테 호감을 느꼈는데. 이혼녀에 애도 있다. 여덟살이나 많더라. 너 같으면 정떨어지지 않겠느냐"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고, 차은호는 "나는 안 떨어지더라"라고 대꾸해 강단이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단이는 차은호가 이혼녀를 만났다고 오해해 "너 이혼녀도 만나고 다녔느냐"라고 등짝을 때리기도 했다.
강단이의 반응에 차은호는 "계속 좋아하면 어쩔거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차은호는 "방금 정신이 딱 들었다. 그 여자는 바보라서 어차피 내 마음도 모른다"라며 입을 삐죽이며 가버렸고, 강단이는 지서준의 연락을 기다리며 애써 괜찮은 척 했다.
며칠 후, 차은호는 지서준과 마주쳤다. 지서준은 차은호에게 강단이를 만나러 가겠다고 말했고, 차은호는 "야, 강단이 만나지 말아라. 놀랐다며? 강단이에 대해 알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서준은 "왜 반말하냐. 그거 다 우연이다. 나 정말 괜찮다"라고 답했다.
이에 차은호는 "안된다. 그정도 마음으로는. 우연이 세번 온 것은 무의식이다. 넌 온 몸으로 강단이를 못 받아들인다"라고 말한 후 "너 스물 아홉이라며? 나 나이가 세살 많다"라고 으스댔다.
결국 차은호는 지서준을 데려왔고, 이를 후회하며 "나는 지성, 이성. 양심 이딴 것을 다 버려야 한다. 저 자식을 태우고 오는 것이 아니었다. 분명 후회할거다"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의 자아는 "강단이도 지서준 좋아한다. 옳지 않다. 사랑은 소유가 아니다. 네가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은호는 "됐다. 나는 그 뻘짓 했다가 내내 후회했다"라고 대꾸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단이가 지서준을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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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