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이영애가 기저귀 덕분에 정직원 취직 취소의 위기를 모면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는 낙원사 취직에 위기를 맞은 이영애(김현숙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영애는 낙원사의 새 사장 정보석의 부름을 받고 회사에 방문했다. 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정보석과 마주친 이영애는 깜짝 놀라며 말싸움을 펼쳤던 지난 일을 회상했다.
그러나 정보석은 이영애를 알아보기는 커녕 이영애를 마음에 쏙 들어 하며 낙원사 직원들과 비교를 했다. 점식 식사 자리에서도 "먹는 것도 시원시원하다. 아주 마음에 든다"라며 "우리 회사에 정식으로 출근해라. 나는 이영애 씨처럼 빨리빨리 속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 좋다"라고 제안을 했다.
정직원에 월급 20% 인상 제안까지 받은 이영애는 남편 이승준(이승준)과 상의하러 강원도로 향했다. 이승준은 이영애가 일을 하겠다고 하자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냐. 며칠 떨어져 지내는 것도 힘든데 생이별을 시키려고 하냐"라며 반대했다.
이어 이영애는 이승준의 회사 직원들에 이끌려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 회사 직원들은 "형수님 대단하다. 육아 고수"라고 칭찬을 이어갔고, 이에 이영애는 "나 육아 고수 아니다. 나도 짜증 나고 화나서 도망치고 싶다"라며 "젖 주고 똥 치우는 기계가 된 것 같아서 한없이 우울하다. 애는 너무 예쁘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모든 게 보상되지 않는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렇게 자리를 떠난 이영애는 서울로 향했고, 이승준은 육아 비디오에서 지친 모습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이영애를 보며 육아 고충을 느끼게 됐다. 이후 이승준은 이영애를 만나서 일을 하라고 응원했다.
이영애는 정보석과 외부 미팅을 하고 나오며 선에 걸려 넘어졌다. 이에 소지품이 쏟아졌고, 정보석은 이영애의 소지품에서 모유 팩이 나오자 "설마 그 고속버스?"라며 지난 날을 떠올렸다. 이어 "날 알아보고 여태 모른척했냐. 낙원사 취직 취소다"라고 소리쳤다.
이영애는 정보석을 쫓아갔고, 엘리베이터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함께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보석은 화장실이 급한 상황이었고, 이를 본 이영애는 가방에 있던 기저귀를 건네며 조건을 내걸었다.
그날 밤, 이승준은 육아 휴직을 내고 짐을 싸서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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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