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11 11:00 / 기사수정 2009.11.11 11:00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김연아의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 '7연승'은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세계 선수권 우승자라는 명예와, 그랑프리 파이날(왕중왕 전)2회 우승자라는 커리어와 더불어 시리즈 7연승이라는 기록은 신채점제 이후 유일무이한 기록이며,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큰 기복이 없이 안정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은 선수의 실력을 말해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리나 슬러츠카야(러시아)의 13승이 최다승이지만 연승은 아니었고,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지속한다는 가정하에서는 그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선수에게 있어서 처음이 있고, 그 처음의 기록은 오직 한번뿐인 기록으로써 의미가 남다릅니다.
시니어에 데뷔한 첫 해에 우승을 했던 선수는 두 명이 있는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일본)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에 신인상이라는 항목은 없지만, 신인상을 받을만한 데뷔였습니다. 출전한 모든 경기 '포디움' 등극, 꾸준한 자기관리 및 안정적인 실력의 증거입니다.
신채점제 이후에 활약하는 선수 중에서 유일한 기록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상중에도 본인이 참가한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포다움(3위 이내)'을 벗어난 적이 없는 유일무이한 선수입니다.
전 경기 '180점'대 이상 유지 ,탑 스케이터의 조건이 180점이 기준점이라면, 가히 독보적입니다.
오락가락하는 판정기준 속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으로 받아온 점수가 180점대입니다.우리나라 선수라서 행복하지만, 설사 외국 선수였다고 할지라도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하겠습니다. 4차전까지 치루면서 보았듯이 '180점'이라는 점수는 쉽게 얻어낼 수 없는 점수입니다.
김연아만의 독보적인 시즌입니다.
세계 신기록 '7개' 보유, 클린한 경기를 치루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신기록입니다. 물론, 피겨 스케이팅이 기록경기는 아닙니다만, 일반적으로 비교하거나 이해를 돕는 데는 유용한 근거 내지는 자료가 되지요. 한 두 개의 요소를 실수하고도 '신기록'을 세우는 모습을 보면, 클린 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신기록 가능권에서 있는 유일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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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땅- 미국에서 좋은 의미의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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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아ⓒ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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