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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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2년 만에 현대캐피탈 이겨서 매우 기쁘다"

기사입력 2009.11.10 21:55 / 기사수정 2009.11.10 21: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LIG 손해보험은 유난히 현대캐피탈에 약세를 보여왔다. 프로 출범 이후, LIG 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단 1승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이기기까지 LIG 손해보험은 무려 대 현대캐피탈 전 3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20, 25-23)로 현대캐피탈을 이긴 LIG 손해보험의 박기원 감독은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현대캐피탈을 이겨서 매우 기쁘다. 그러나 경기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른 경기보다 서브 리시브가 안된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의 요인에 대해 박기원 감독은 "중요할 때, 블로킹이 나온 점이 승리로 연결됐다. 또한, 피라타가 고비처에서 매우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박기원 감독은 LIG 손해보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실전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신적인 강화를 강조한 박 감독은 "시합에 들어오기 전, 선수들에게 30패에 대한 생각을 염두에 두지 말라고 지적했다. 위축되지 말고 마음껏 플레이를 하라고 말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대답했다.

LIG 손해보험은 팀 최다 연승인 4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출발이 좋은 점에 대해 박 감독은 "출발이 좋은 이유는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 앞으로 매번 임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상대인 우리캐피탈 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 박기원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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