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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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혹' 버닝썬 대표, 경찰 조사→승리 둘러싼 논란 여전 [종합]

기사입력 2019.02.14 10:52 / 기사수정 2019.02.14 11:2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승리 클럽'으로 유명세를 탄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문호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클럽 설립 배경을 비롯해 운영 체계, 경찰 유착, 클럽 내 성폭행 의혹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당시 취재진의 마약 유통 관련 질문을 받고도 아무런 대답없이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버닝썬 내에서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약물을 유통했다는 중국인 여성 MD 애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클럽 내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지는지 알아내기 위해 CCTV(폐쇄회로화면)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버닝썬 VIP룸 화장실 등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범죄 영상에 대해선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신원 파악에 나섰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60~70명 규모의 대규모 수사인력을 꾸려 내사를 계속 진행, 조만간 강제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승리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이사직을 사퇴했을 뿐 아니라 관련 혐의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에 앞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승리와 MD애나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MD애나가 실제로 클럽 내부에서 마약을 유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승리가 의혹에 휩싸인 인물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충격을 줬다. 승리가 버닝썬의 마약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승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에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다"라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다"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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