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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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권장덕♥조민희, 전쟁 같은 존댓말 사용 '결국 실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4 06:50 / 기사수정 2019.02.14 01:5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권장덕, 조민희가 전쟁 같은 '존댓말 사용' 프로젝트를 펼쳤다. 다만 하루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1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김국진이 휴가를 떠난 김구라 대신 일일 MC로 합류했다. 이날 김국진은 강수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서로 존댓말을 하느냐 반말을 하느냐였다. 

김국진은 "저는 반말, 존댓말 반씩 쓴다. 강수지 씨는 늘 존댓말을 쓴다"고 했다. 이에 권장덕은 "조민희와 나는 다섯 살 차이가 난다. 원래 (조민희가) 내게 존댓말을 하다가 어느 순간 반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권장덕, 조민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스크린 골프장에 들어섰다. 권장덕은 조민희에게 "몸 좀 풀어보라"며 "오랜만에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조민희는 "잔소리하고 혼내면 나 나간다"고 말했다. 권장덕은 지켜만 보기로 약속했음에도 못 참고 잔소리를 시전했다.

권장덕 학교 선배 부부도 등장했다. 선배 부부는 서로에게 다정다감하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조민희는 이를 바라보며 부러워했다. 조민희는 "둘 사이 최고 막말이 뭐냐"고 물었다. 선배는 "반말을 할 때가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권장덕은 "우린 막말이 기본이네"라고 말했다.

권장덕, 조민희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조민희는 권장덕에게 분리수거를 부탁했다. 하지만 권장덕은 이를 하지 않으려 했고, 조민희에게 "네가 갔다오라"고 떠넘겼다. 결국 분리수거를 다녀온 권장덕은 폭풍 잔소리를 펼쳤다.



투닥거리던 두 사람, 권장덕은 갑작스레 선배 부부의 아내를 소환했다. 이에 조민희는 "남편이 잘하더라. 가르칠 때 그 사람 기분이 안 나쁠까 배려하더라"면서 권장덕에게 '손가락질도 하지 마"라고 했다. 이에 권장덕은 "우리 말 높이기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한 번 반말을 할 때마다 벌금 만 원을 내기로 했다.

두 사람은 흰 종이에 빼곡히 규칙을 적었다. 조민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도 반말을 몇십 년 써왔기 때문에 바뀐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나름 노력해보려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권장덕, 조민희는 존댓말을 잘 사용하는가 싶다가도 삐그덕거렸다. 결국 거금 5만 원씩을 내며 5분 동안 자유롭게 말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권영하는 조민희가 자신이 아끼던 그림을 버렸단 사실을 알게 됐다. 권장덕은 화를 내려다가도 한 차례 마음을 가라앉혔다. 

권장덕, 조민희는 스튜디오에서 "존댓말 사용을 아직도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권장덕은 "그다음 날 바로 끝냈다. 정말 어색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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