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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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엠블랙 미르 "천둥과 오해 있었다, 5년만에 허심탄회한 대화" (인터뷰)

기사입력 2019.02.13 14:18 / 기사수정 2019.02.13 14: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속 시원했어요."

엠블랙 미르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천둥과 함께 출연해 그간 밝히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남양주 우리집엔 아직 MBC에브리원 채널이 나오지 않아 본방 사수를 못했다"고 입을 연 미르는 재방송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며 천둥과 약 5년만에 재회한 심경을 고백했다. 

"너무 오랜만에 예능을 해서 긴장을 엄청 많이 했어요. 특히 천둥 형을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더더욱 그랬고요."

엠블랙이 지난 2014년 3인조로 재편된 후 미르와 천둥은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모습으로 활동했기 때문. 또 미르가 군 대체 복무를 하면서 연락이 뜸해질 수 밖에 없었다.

"'비디오스타' 녹화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천둥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때 5년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속 마음을 알게 됐는데, 확실히 오해가 있었더라구요. 5년이나 흘렀지만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분이 좋았어요."

천둥이 엠블랙을 탈퇴하고 큰 마음의 상처를 품고 지냈던 미르는 사실은 천둥이 많이 그리웠다고도 털어놨다.

"안 보고 지내면서도 제 꿈에 천둥이 형이 자주 나왔었어요. 그런데 꿈의 내용과 상황이 어떻든 무조건 결론은 '화해'였어요. 워낙 멤버들끼리 친했고 좋아했으니까요. 사실 저도 아니라고는 했지만, 천둥이 형이 너무 보고싶었던거죠. 그래서 방송을 핑계삼아 만나게 된거예요. 걱정 많았는데 '비디오스타' 출연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던 미르는 약 2년간 어르신들과 지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도 말했다. 세상을 편하게 살고, 물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지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소집해제 후 10년만에 해외 여행을 처음으로 갔었어요. 1달간 캐나다에 있으면서 마음 정리도 하고 잘 쉬었어요. 사실 소집해제 후 방송에 복귀하는게 너무 두렵고 겁났는데, 이제 좀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출연하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요."

미르는 예능 뿐 아니라 앞으로 유튜브, 음악 활동 등도 꾸준히 준비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어요. 팬분들과 소통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아직 유튜버로서는 부족해서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고, 음악 작업들도 수년 전부터 계속 준비해왔으니 앞으로도 작업을 계속해야죠. 피처링진도 화려하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한편 천둥도 미르와 함께 한 '비디오스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미르와 재밌는 방송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방송 활동도 하고 음악도하고 유튜브 채널도 업로드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천둥의 스토리 아이템도 많이 시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르는 '비디오스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진과 논의 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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