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배그린이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12일 bnt와 배그린이 함께한 화보가 공개됐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촬영에서 배그린은 블랙 도트 디테일의 원피스로 모던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옐로우 체크 패턴의 원피스로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핑크색 슈트로는 은은한 섹시함까지 발산하며 자신만의 끼를 발산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베트남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방영 중인데 이와 맞물려 반응이 좋다. 통신사 광고를 촬영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원래부터 배우의 꿈을 꾸었냐는 질문에 "사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 삼아 도전한 드라마 '반올림3' 오디션에 운 좋게 나만 합격했고 그게 시작이었다. 아쉽게도 스트레스가 심해 중도 하차했지만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어느덧 13년 차 배우의 길에 접어든 배그린. 그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 촬영을 할 때는 1시간 정도 먼저 가서 현장에 적응하는 편이다"며 "캐릭터에 빠지면 아픈 연기를 하면 실제로 몸이 아프다. 끙끙 앓는다.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배우라면 오디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특별한 오디션 합격 노하우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배우가 자신의 장점,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이 분명 있을 텐데 그 모습을 분석하고 맞춰서 보여주는 게 오디션에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그린은 과거 수술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그는 "몸이 아파 수술을 하고 회복하며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건강을 잃고 나니 일로 인한 슬럼프는 사라지더라. 건강만 보장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교훈을 들려줬다.
아픈 시간을 겪은 후 배그린은 좀 더 폭넓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얻었다고. 그는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것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나.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삭발 연기도 문제 없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과거 인연 중 "조정석, 이시언 오빠의 연기가 되돌아보니 기억에 남는다. 참 맛깔나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다"며 "한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과 인연이 좀 길게 이어지는 편 같다. 한고은 언니, 박신혜, 남보라 등과 자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연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로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아도 오랜만에 봐도 편하게 생각하는 그런 마인드가 비결인 것 같다"는 쿨한 마인드를 뽐내기도 했다.
또 그는 과거 자신의 캐릭터 중에 죽는 역할이나 짝사랑하는 일이 많았다는 것에 아쉬움 아닌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사랑받는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하정우 선배님이 연기하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상대역이 아니더라도 같은 작품에서 호흡하며 연기하는 걸 그냥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배그린은 올해 목표에 대해 "나만의 인생 드라마를 만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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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