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권해효가 몽당연필 대표로 '뉴스룸'을 찾아 조선학교와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는 조선학교를 돕는 비영리단체 몽당연필의 대표 권해효가 출연했다.
권해효는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2004년경 '겨울연가' 열풍이 일본에 불면서 출연자로서 일본을 자주 방문하고 재일동포사회를 만나고 조선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몽당연필이 만들어진 시기는 오래지 않았다"며 동일본 대지진 이후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의기투합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어린 시절 버리기 어렵고 소중한 것의 의미로 몽당연필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또 김복동 할머니에 대해 "동포사회도 함께 연대했다. 할머니꼐서 일본의 침략전쟁과 분단의 피해자로서 인식했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계셨었다. 병상에서 떠나시기 전까지 유언도 조선학교를 지키라는 것이었다"고 힘줘 말했다.
권해효는 "조선학교의 역사 속에서 어쨌든 일본에서 체제와 이념의 대결을 벌이면서 조선학교에 대해 우리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유령같은 존재였지만 재외동포의 꿈으로 만들어진 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방 됐을 때 200만명 이상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한반도로 돌아오지 못한 70만명이 남아서 언제 돌아갈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게 조선학교였다"며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