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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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연예인' 태민 "스스로 최면 걸고 무대하죠"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9.02.11 21:06 / 기사수정 2019.02.11 21:2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태민이 'WANT'로 돌아와 팬들과 만났다. 

1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태민 컴백 쇼케이스 'WANT'가 방송됐다. 

이날 태민은 "1년 반정도 만에 보는 거다. 너무 많이 보고 싶었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여러분과 자리할 시간을 기다려왔다. 멋있어졌냐"며 미소를 띄웠다. 

그는 "살을 조금 뺐다. 몸은 없는데 볼살이 많이 찐다. 샤프하게 보이려 한 것도 있고 메이크업과 헤어도 세게 해서 여러분께 반가운 모습으로 찾아왔다"고 새 앨범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태민은 자신에게 큰 환호를 보내주는 팬들에게 "어딜가나 자부심을 느낀다. 팬들이 목청이 터져라 노래하고 응원해줄때마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과 감동이 밀려온다"고 반가워했다. 

은혁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우리도 눈여겨 보게되는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며 태민의 신보 'WANT'에 대해 기대를 드러냈다. 

태민은 "나를 못 떠나게 하는 춤"이라며 'WANT' 안무를 직접 선보였다. 또 'WANT' 부를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태민은 "스스로 최면을 건다. '나는 정말 멋있는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스스로 최면을 걸며 한다. 나의 움직임을 보면 사람들이 빠질 것이라는 상상을 갖고 한다. 그 느낌을 갖고 하는 게 다르다. 내 노하우"라고 웃음을 띄웠다. 

그는 "안무 동작은 쉬운데 느낌을 내기까지가 시간이 걸렸다"며 'WANT'가 갖고 있는 매력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태민은 "내 느낌대로 움직이는 건데 매번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느낌을 살리려 하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태민은 "살아있는 뱀이었다. 뱀이 물 수도 있지 않나.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을 수도 있지 않나. 갖고 와주신 분께 여쭤보니 99% 물지 않는다고 하더라. 관리하신 분의 손에 물린 자국이 너무 많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뱀이 생각보다 귀엽더라. 뱀이 추워서 활동을 잘 안한다더라.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있으면 뱀들이 움직일 줄 알았는데 추워서 (가만히)있더라"며 "내 몸에 올려도 보고 하면서 뱀과도 친해졌다. 뱀이 따뜻하니까 옷 속으로 들어가더라. 그 느낌이 잊지 못할 거 같다. 즐거웠다. 뱀을 얼굴에 올려보기도 하고 그랬다"며 뱀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자신의 의견을 많이 제시했고, 실제로 이러한 내용들이 뮤직비디오에 반영됐음을 강조했다. 

여러 콘셉트를 소화해온 태민은 "앞으로도 다른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고 싶다. 귀요미 콘셉트를 안해봤다"며 추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그는 'WANT'를 귀여운 버전으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탬테이션'으로 즉석에서 4행시에 도전한 것은 물론 슈퍼주니어로도 5행시를 완벽하게 해내 은혁은 "일기장에 적어둬야겠다"며 감탄했다. 태민은 "올해들어 뇌회전이 가장 빨랐던 순간"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외에 다른 수록곡들도 소개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끝으로 그는 "힘들고 지칠 때 돌이켜봤을 때 태민을 보고 힘을 얻고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민은 오는 12일 방송하는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V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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