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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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앓아"…손승원의 호소→여론은 더욱 싸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2.11 18:22 / 기사수정 2019.02.11 18:4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손승원이 반성의 뜻과 함께 자신의 공황장애 이력을 공개, 여론이 더욱 싸늘해졌다.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보석 심문에서 손승원이 보석 신청을 했다. 

손승원의 법률 대리인 측이 밝힌 손승원의 보석 신청 사유는 그의 공황장애 및 군입대가 이유다. 손승원은 자신의 죄를 시인하는 한편, 직접 쓴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공인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제가 법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구치소에 있으면서 하루하루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사건 발생 3-4개월 전부터 공황 장애를 앓고 있었다. 거기에 군입대 영장까지 받은 상황이었지만, 구속 때문에 입대 날짜는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한 뒤 이어진 공황장애 고백과 보석 신청 등은 여론을 더욱 더 싸늘하게 만들었다. 실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손승원의 공황장애 주장을 쉽사리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공황장애를 핑계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황장애와 군입대 관련 내용들이 음주운전과 음주 후 도주에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의 보석 신청에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다. 

또 이날 안재욱 또한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은 물론, 최근 김보강 등 스타들의 계속된 음주운전 관련 논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 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 소유 자동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정리하지 않고 도주하다가 시민들의 제지와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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