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끊임 없이 찾아오는 시련에 눈물을 흘려도 넘어지지 않았다. 이제 행복해질까 기대했지만 더 큰 시련이 그녀를 찾아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속 유이(김도란 역)의 이야기다.
김도란 아빠 강수일(최수종 분)은 살인전과를 가진 인물이다. 이러한 사실로 김도란은 시댁 식구들에게 큰 상처를 받았고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김도란의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은 결국 강수일의 과거를 이해했고 그를 사돈으로 받아들였다.
이와 같은 시련을 씩씩하게 버텨낸 김도란에게 다시 따뜻한 일상이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2월 10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85~86회에서는 겨우 행복을 찾은 김도란에게 심상치 않은 폭풍이 다가왔다.
이날 김도란의 아빠 강수일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또다른 인물 나홍주(진경)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고, 시어머니는 강수일을 정식으로 저녁식사에 초대해 온 가족이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 말미 이러한 김도란의 행복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 예고 됐다. 나홍주의 조카 장다야(윤진이)가 자신의 아빠를 살해한 범인이 강수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것. 예고에서 장다야는 강수일과 나홍주의 결혼식에서 이 모든 사실을 폭로했고, 이로 인해 김도란이 아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김도란은 피할 수 없는 폭풍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유이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이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김도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동안 유이가 혹독한 현실에 슬퍼했던 김도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했기에 그 행복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특히 시어머니 오은영이 강수일을 저녁식사에 초대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하는 유이의 연기가 시청자의 눈시울도 붉혔다. 드디어 아빠가 시어머니에게 인정받는 순간에 김도란이 느끼는 기쁨을 촘촘하게 연기한 유이가 공감을 자아낸 것이다.
한편 예고에서 그려진 유이의 눈물은 김도란에게 또 어떤 시련이 닥쳐올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과연 김도란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이 과정에서 유이가 어떻게 활약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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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