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심지호가 남다른 육아실력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지호가 두 아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지호는 잠에서 깨자마자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들어서더니 식초 물에 콩나물을 씻으며 아침 준비를 했다. 이어 잔 근육을 뽐내며 대파를 씻고는 능숙한 칼질로 대파를 썰었다.
심지호는 콩나물국이 끓는 동안 커피를 마셨다. 그때 방에서 15개월 된 딸 이엘이가 깼다. 심지호는 이엘이의 소리를 듣고도 허둥지둥 대지 않았다.
방으로 달려간 심지호는 아빠미소를 장착한 채 이엘이 다리를 잡고 기지개 켜기를 해주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심지호는 이엘이에 대해 자신과 99% 닮았다는 얘기를 했다. 실제로 심지호의 10개월 때 사진을 보니 현재의 이엘이와 똑 닮아 있었다.
심지호는 고지용이 집에 방문하자 아기띠를 이용해 이엘이를 등에 업고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렸다. 고지용은 아이 둘을 데리고도 여유롭게 커피를 내려주는 심지호를 보며 놀라워했다.
심지호는 6살 아들 이안이가 초콜릿을 먹고 싶어 하자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리고는 직접 베이비치노를 만들었다. 우유거품에 코코아 가루와 마시멜로를 더한 베이비치노였다. 이안이와 승재는 심지호표 베이비치노를 맛있게 먹었다.
심지호는 그동안 결혼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아이들의 삼촌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번 '슈돌' 출연으로 엄마들 못지않은 반전의 육아실력을 뽐내며 세상 스윗한 아빠로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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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