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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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베니테즈,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

기사입력 2009.11.06 02:15 / 기사수정 2009.11.06 02:15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5일,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제를랑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 예선 경기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과는 1-1의 무승부. 리버풀로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리옹은 비록 무승부의 결과였으나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죠. 그러나 리버풀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되면서 승점 4점으로 여전히 E조 3위 자리에 그쳤죠.

이로써 리버풀은 결과적으로 만약 남은 경기에서 다 이긴다고 하더라도 2위에 올라있는 피오렌티나가 1승이라도 거둔다면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되어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애초에 경기가 열리기 전 선수들의 부상문제로 스쿼드를 채울 수 있을지도 의문시됐던 리버풀.

이렇듯, 지속되는 부진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포함하여, 제 몫을 다 하지 못하는 수비진 등 문제점이 한 두 가지로 꼽히고 있진 않은 상황인 현재, 비록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EPL 우승 기록은 한 번도 없다고는 하나, 2004-20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등 유럽 리그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꾸준히 수월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해왔던 리버풀의 이러한 결과는 팬들에게도 많은 실망과 의구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내며 경질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담담한 모습입니다. 

"우리 팀은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고생중입니다.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어요. 부진한 경기 결과는 언제나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며,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일뿐입니다. 막판에 우리 팀 골문이 열린 것이 매우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이 실력이 없었다기보단 운이 없었던 것 같네요"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그는 16강 진출에 관해서는, "16강 진출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니, 모든 것을 걸고 경기에 임하겠습니다"라고 16강 진출로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감독 자리가 뺏길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는 베니테즈 감독.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팬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BREAKING GOSSIP : 유럽 축구 속보

AT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인 세르히오 아게로는 첼시 측의 관심에 기뻤으나 라리가에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Spanish website AS.com)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년 1월에 지난달에 열렸던 에버튼과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벤피카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인 앙헬 디 마리아를 1,200만 파운드(약 234억 원)에 영입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Daily Mirror)

아스널,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내년 1월에 CSKA 모스크바의 윙어인 밀로스 크라시치를 영입하려고 고려 중입니다. (Daily Mail)

독일의 구단인 헤르타 베를린은 35세의 前 잉글랜드 수비수인 솔 캠벨과 1년 6개월의 계약을 맺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아스널의 스페인 출신 10대 스트라이커인 프란 메리다는 AT 마드리드를 포함한 라리가의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고 있음에도 구단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합니다. (The Sun)

블랙번의 감독인 샘 앨러다이스는 나시오날 마데이라의 미드필더인 루벤 미카엘을 400만 파운드(약 78억 원)라는 싼값에 영입하길 원합니다. (Daily Mirror)

홍콩의 스트라이커인 찬 시우키는 토트넘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찬은 홍콩 챔피언팀인 사우스 차이나에서 27경기 출전에 22득점을 거둔 바 있습니다. (Daily Mail)

볼튼은 뉴캐슬의 스트라이커인 앤디 캐롤에게 400만 파운드(약 78억 원)를 제안하려고 합니다. 앤디 캐롤은 볼튼의 감독인 게리 멕슨이 생각하는 케빈 데이비스의 대체 선수입니다. (The Sun)

버밍엄과 미들즈브러는 해밀턴의 제임스 맥아더를 영입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Various)

前 웨스트 브롬의 수비수였던 페드로 펠레가 폴커크와 연결되었습니다. 폴커크는 또한 플리머스의 스트라이커인 스티븐 맥린을 1월에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The Sun)

노츠 카운티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셰필드 웬즈데이의 수비수인 리차드 우드를 영입하려고 합니다만, 입스위치와 코벤트리도 우드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Star)

노르위치와 본머스는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홀로이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경쟁 중입니다. (Daily Star)

노츠 카운티는 前 포르투,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유벤투스의 수비수였던 31세 조르제 안드라데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안했습니다. (Daily Mail)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수요일에 있었던 리옹과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긴 해도, 자신의 자리가 뺏길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The Sun)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수입이 지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면서 1억 파운드에서 5,000만 파운드(약 974억 원)가 되었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뉴캐슬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홈 구장 명칭 독점 사용권과 관련한 계약은 더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The Tim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코틀랜드 출신 미드필더인 대런 플레쳐는 진통제를 맞는 치료를 받으면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제발 발목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면 하고 있답니다. (The Sun)

그러나 플레쳐의 유나이티드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는 오랜 시간 등 부상과 싸움을 했지만 끝내 패배 음을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6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

그래도 여전히 퍼디낸드는 이번 주 일요일에 열릴 첼시와의 경기에는 출전할 힘이 남아있습니다. 만약 출전하지 못하면 11월 14일에 열릴 잉글랜드와 브라질 간의 친선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Daily Mai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패트리스 에브라는 매번 첼시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좋지 않은 일이 생겨나곤 해서 가끔은 처참한 기록을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Daily Mirror)

며칠 전 열렸던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햄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게 된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인 칼튼 콜과 아스톤 빌라의 공격수인 에밀 헤스키가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의 부상으로 어쩌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이클 오웬이 차출될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첼시의 수비수인 조세 보싱와가 무릎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한 달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Daily Express)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리 캐터몰이 예상했던 것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인대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으므로 이번 크리스마스쯤에는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aily Star)

헐 시티는 1년에 3,800만 파운드(약 741억 원)를 급료로 지출하고 있습니다만, 엄청난 재정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The Guardian)
 
포츠머스의 단장인 피터 스토리는 자신의 탈세 혐의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직접 나서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카디프 시티는 선수단에 토요일에 열릴 스완지와의 남웨일즈 더비 경기를 앞두고 새벽까지 깨어 있지 말라고 주의를 줬습니다. 카디프의 감독인 데이브 존스는, "경찰 측에서 알람으로 선수단을 깨우려는 팬들이 있으므로 스완지 지역 밖으로 피해 있으라고 충고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Sun)

더비 카운티의 수비수인 제이 멕에빌리는 광대뼈 골절을 고치는 아주 평범한 수술을 하는 중에 2분 동안 심장이 멈췄을 때, 자신이 2주 전으로 돌아간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Daily Star)

번리의 수비수인 타이론 미어스는 축구계에 발을 들여놓기 전, 워링턴 울브스와 계약을 맺고 럭비 리그의 스타가 되려 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번리는 토요일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미어스의 데뷔전에서 상대팀이 맨체스터 시티였습니다. (The Sun)

셀틱의 감독인 토니 모브레이는 '셀틱은 유로파 리그 3경기에서 겨우 13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한 가장 소극적인 구단'이라는 통계에 반발했습니다. 모브레이는, "전 유럽 축구 연맹의 컴퓨터에 뜨는 것이 어떤 것이든 별로 관심 두고 싶지 않네요"고 말했습니다. (Daily Record)

[관련 기사] ▶ 부진하고 있는 팀들은?

☞ '부진' 바르셀로나, 메시-이니에스타가 살아야 한다

[챔스 종합] 리버풀-바르사 '흐림', 인테르-아스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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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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