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5 18:35 / 기사수정 2009.11.05 18:35
하이원은 경희대에 7-0의 승리를 거두고 제64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이원은 5일 오후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B조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경희대를 물리치고 기분 좋은 1승을 얻었다.
부상으로 권태안과 안현민을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하이원이 일방적인 경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 초반은 백중세를 보였다.
경희대는 단단히 각오를 한 듯 든든한 수비벽을 쌓고 쉽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유진 골리가 막고 있는 하이원의 골문을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첫 골은 15분에 터졌다. 15분 30초에 김윤환의 슈팅이 이용준의 스틱에 맞으며 퍽의 방향이 바뀌었고 그대로 경희대 용현호 골리의 글러브를 지나갔다.
골을 허용한 경희대는 오히려 공세를 퍼부었지만 김유진 골리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희대의 공세를 잘 막은 하이원은 그러나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7분 39초에 김은준의 골로 2-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하이원은 이 후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골리도 김유진에서 엄현승으로 바꾸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하이원은 오히려 경희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 명이 마이너로 빠진 페널티 킬 상황에서 우에노 히로키가 골을 넣으며 3-0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어 김현수가 연속 골을 터트렸다.
3피리어드 들어 경희대는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극복하지 못했고 앞서 보여준 패기 넘치는 플레이도 사라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하이원은 3골을 더 보태며 7-0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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