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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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이현, 방시혁 후계자설→ 태진아 모창…가창력만큼 완벽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9.02.07 13:58 / 기사수정 2019.02.07 13:58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가수 이현이 가창력만큼 완벽한 입담을 선보였다.

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속 코너 'Live On Air(라이브 온 에어)'에는 이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방탄소년단(BTS)와 같은 소속사였다는 게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진과 지민에게 축하를 받았다더라"고 입을 뗐다.

이현은 "딱 1년 전에 컴백을 했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서 무대를 했었다. 근데 그때 진과 지민이 왔더라. 난 근처에 밥 먹으러 온 줄 알았는데 나 보러 왔더라"며 "케이크를 들고 와서 컴백을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과 내가 음악적 스타일이 달라서 아마 같은 소속사인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며 "방탄소년단이 엄청 잘됐다. 좀 더 잘해줄 걸. 이제야 땅을 친다"고 덧붙이며 김신영을 빵 터트렸다.

김신영은 "방시혁이 후계자로 점 찍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진실을 요구했다. 이현은 "이건 약간 좀 많이 과장된 이야기. 사실 시혁이 형이 '경영학과에서 공부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다녀봤다. 근데 못 하겠더라. 1학기 다니다가 그만 뒀다"며 쿨하게 후계자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신곡 '아직은'을 소개했다. 김신영은 "지난 1월 28일 신곡 '아직은'을 발표했다. SNS에 본인도 부르고 울컥했다고 하더라"며 곡 소개를 부탁했다.

이현은 "맞다. 사실 이 노래는 나와 방시혁의 합작품이다"라며 "곡 작업을 하고 집을 가고 있는데 시혁이 형이 '네 노래 썼는데 어때?'라며 동영상을 보내더라. 시혁이 형이 이번 신곡 '아직은' 1절을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고 있더라"며 "노래 자체도 슬펐지만, 시혁이 형이 제 마음을 읽은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같이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며 신곡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내가 연차도 있어서 힘든 부분을 애써 말하지 않는다. 근데 시혁이 형이 그 고생을 알아준 것 같아서 노래를 듣고 울컥했다"며 짠함을 느낀 이유를 밝혔다.

김신영은 "태진아 모창 시도를 해봤다던데"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이현은 "맞다. 근데 태진아 선배님 목소리가 있지 않냐"며 긁는 목소리를 보여줬다.

이현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슈가가 제일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방탄소년단과 친한데 슈가는 어렵더라. 연습생 때부터 어려웠다. 콘서트 때 랩을 해줬다. 근데 틀렸는데도 당당하더라"며 슈가를 어색한 멤버로 꼽았다.

이를 듣던 김신영은 "슈가한테 왜그러냐. 내 동생인데"라며 슈가를 감쌌고 이현은 "사실 그 친구가 엄청 조용할 것 같은데 허당이다. 조금 어려운 것 뿐이다"며 해명했다. 이현은 "이번 신곡 발매 이후에도 방탄소년단 친구들이 노래 홍보를 해줬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신영은 "방시혁 씨에게 '네 노래는 0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이현은 "연습생 때 월말평가를 하는데 그런 말을 하더라. 사실 나도 카메라 세워놓고 바라보며 표정도 짓고 그랬다. 근데 몇 번 하더니 그만 하라고 하더라"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김신영은 "완전 아이돌 연습생이였네"라고 이현에게 엄지를 치켜 들었다.

이현은 방시혁에 대한 애정도 서슴없이 드러냈다. 그는 "내가 연예계에 입성하게 된 건 방시혁 때문. 시혁이 형이 날 캐스팅 했다. 처음을 함께한 형과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며 남다른 사랑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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