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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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아스트로·구구단, 金메달 2관왕…찬열 볼링 2연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7 06:45 / 기사수정 2019.02.07 03: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돌과 팬의 축제 '아육대'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대거 낳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6일 방송된 MBC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2019 아육대)에서는 승부차기, 남자-여자 양궁 , 남자-여자 볼링 결승전이 그려졌다. 

2010년 추석 '아이돌스타육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매 명절마다 안방극장을 찾아오는 아이돌 최고의 축제 '아육대'. 매회 다양한 종목이 추가되며 '아이돌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대회'로 이름이 길어졌고, 긴 역사처럼 '연패'를 기록하는 아이돌도 탄생했다.

올해 신설된 승부차기 대회에서는 아스트로가 초대 우승자가 됐다. 아스트로의 문빈은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골든차일드, NCT127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아이콘을 만난 아스트로는 아이콘의 정찬우와 함께 선방대결을 펼치다가 마지막 골키퍼 대결에서 문빈이 득점에 성공하며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다.

아스트로는 400m 릴레이 남자부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아스트로가 체육돌 남자를 대표한다면, 구구단이 여자 체육돌을 대표했다. 구구단은 여자 볼링과 여자 양궁 두 부분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볼링에서는 155점을 기록하며 여자 볼링 신기록을 세웠고, 양궁은 지난 추석에 이어 2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양궁 최강자에 올랐다.

남자 양궁에서도 신기록이 나왔다. 세븐틴의 준, 버논, 도겸이 계속해서 10을 쏘며 '세븐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마지막 선수였던 도겸은 4연속 10점을 쏜 것에 더해 카메라 렌즈를 깨는 엑스텐까지 기록, 해설위원이 "(선수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의 완벽한 양궁 실력을 뽐냈다. 이같은 10점 릴레이에 힘입어 세븐틴은 95점으로 남자 양궁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가하면 찬열은 남자 볼링에서 신성 NCT127의 재현을 꺾고 볼링 2연패를 달성,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아이즈원은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400m 릴레이 여자부문 금메달을 획득 무서운 신예임을 입증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주목받은 아이돌도 있었다. 트와이스 쯔위는 또 한번 미모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활 실력 또한 4연속 10점을 기록하며 얼굴, 양궁 모두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콘 정찬우는 마지막 아스트로 문빈과의 맞대결에서 비록 골을 넣지 못해 패배했지만, 문빈에 버금가는 선방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승부차기 대회에서 잘생긴 얼굴로 해설위원들로 하여금 "만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을 이끌어 낸 더보이즈는 400m 릴레이 예선에서 바통 터치를 하던 중 라인을 너머 안타까운 실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메달 색은 갈렸지만, '아육대'에 참여한 모든 아이돌의 땀과 노력은 팬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줬다. 열심히하는 것 그 자체로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축제의 장, '아육대'는 이번에도 웃음과 감동 모두를 다 잡으며 명절 최고의 특집 프로그램임을 입증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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