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선을 그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1화에서는 오윤서(유인나)가 이세진 작가의 대본을 보게 됐다.
이날 오윤서는 이세진 작가의 대본에 완전히 반했다. 그러고는 매니저에게 "오빠. 나 완전 소름 돋았다. 여주가 완전히 싱크로율 백 프로다. 여주가 변호사지 않느냐. 나 법대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안된다. 이거 민지 거다. 이거 해외 로케가 거의 다. 그리고 제작비가 어마 무시해서 투자를 안 하려고한다더라"라고 반대했다.
하지만 오윤서는 기어이 이세진 작가를 찾아갔고, 자신의 스캔들에 대해 부담감을 어필하는 작가를 향해 "내가 나오는 드라마 시청률 좋았다. 딴 건 몰라도 화제성은 1위 만들 자신 있다. 작가님 나 한 번만 믿어 달라. 나 이 작품 진짜 하고 싶다"라고 졸라댔다.
이에 오윤서의 회사 대표는 사촌 형인 연준규(오정세)에게 부탁해 오윤서의 현장 실습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권정록(이동욱)은 연준규에게 오윤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발끈했고, 연준규는 5년전 일을 언급해 권정록이 그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국 연준규의 도움으로 올웨이즈 로펌에 출근하게 된 오윤서는 권정록의 비서로 배정받았다. 하지만 첫 출근부터 화려한 옷차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윤서는 권정록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간단한 전화받기와 복사 정도도 할 수 없어 권정록을 기가 막히게 만들었다.
특히 오윤서는 그녀의 팬인 연준규가 점심 식사를 제안했지만, 권정록을 기다리겠노라며 점심 식사를 거절했다. 하지만 권정록은 이미 선약이 있는 상황. 이에 권정록은 "안된다. 나 혼자 식당 못 간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스캔들 때문에 수근 거리는데... 비참하게 혼자 밥을 어떻게 먹느냐. 나 한류를 씹어 먹던 오윤서다. 그런 내가 혼자 어떻게 밥을 먹느냐"라고 말했지만, 권정록은 혼자 나가버렸다.
이후 권정록은 점심시간 이후까지 직원들과 놀고 있는 오윤서를 보자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라. 오진심씨 좋아하는 사람들 많은 것 같은데.. 담소 떨면서 커피나 마셔라. 다만 내 공간에서는 사양이다"라며 "
오진심씨. 여기 회사다. 그쪽 대표한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의로 이곳에 온 이상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민폐는 끼치지 말아라"라고 독설했다.
이에 오윤서는 "나도 놀러 온 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지만, 권정록은 "그런 분이 이렇게 입고 오셨느냐"라고 오윤서의 옷차림을 지적했다. 그러자 오윤서는 "아직 제대로 된 일은 시작도 안 했다. 보이는 옷차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편견 아니냐"라고 대꾸했고, 권정록이 "적어도 그런 편견 생기지 않게 출근 시간은 지키지 그랬느냐. 잠시라도 내 비서로 있고 싶다면 복장부터 제대로 해라. 아니면 3개월 동안 놀다 가라"라고 답하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오윤서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드라마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당장 일을 관두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치는 촬영장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고, 과거 자신의 작품을 보며 "예쁘다. 오윤서..."라고중얼거렸다.
다음날, 오윤서는 단정한 복장을 하고 출근했다. 그런 후 어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선 전화 연결과 복사 등의 기능을 전부 마스터했다. 이어 그녀는 외근을 나갔던 권정록이 돌아오자 자신이 청소해 놓은 권정록의 책상을 언급했고, 이를 본 권정록은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냐. 재판 서류가 엉망으로 섞여 있다. 애초에 왜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냐. 오진심씨 보기에 지저분해 보일지 몰라도 다 나름의 규칙이 있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는 말 잊었느냐"라고 버럭 했다.
이에 오윤서는 권정록에게 "나도 할 줄 아는 것을 많지 않지만 가르쳐 주면하려고 노력은 한다. 저기요. 변호사님 말이다. 혹시 여자 싫어하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정록은 "예상을 빗나가서 안타깝겠지만 나 여자 좋아한다. 아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권정록이 오윤서를 향해 "단지 오진심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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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