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위는?' 이재영·심신·전유나·원미연, 김완선에 도전장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지금 1위는?' 심신, 이재영, 조갑경&홍서범, 원미연, 전유나 등이 김완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1회에서는 김완선과 홍서범이 서로 랩 원조라고 밝혔다. 

이날 1991년 7월 정상에 섰던 1위 가수로 김완선이 등장,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그때도 1위였고, 지금도 1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여유를 보이며 도전을 받아준 이유를 밝혔다.

이어 1991년 7월 5일 차트가 공개됐다. 솔라는 방실이의 '서울탱고', 러블리즈 케이는 최진희의 '사랑의 열쇠', 유키스 준은 故 신해철의 '내마음 깊은 곳의 너'를 깜짝 선보였다.

이후 김완선에게 도전장을 내민 가수들이 등장했다. 20위였던 심신, 16위였던 이재영이 등장했다. 특히 이재영은 22년 만의 컴백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재영은 "마마무를 너무 좋아한다. 솔라가 내 노래를 부른다면 출연을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정말 출연한다고 하니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7위였던 도전자는 조갑경&홍서범이었다. 두 사람은 '내 사랑 투 유'를 선보였고, 홍서범은 "옛날 활동할 때 모습이 나오니까 가슴이 뭉클해지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서범은 "사실은 이 곡이 처음에 조갑경 씨가 아니라 장필순 씨랑 불렀다. 근데 당시 소속사가 같아서 사장님이 조갑경 씨랑 하라고 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또한 홍서범은 준과 케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희랑 닮은 두 분을 선택했다. 준을 보니 제2의 종합예술인이더라"라고 밝혔다.

6위는 원미연의 '이별여행'. 원미연의 파트너는 루나였다. 김완선은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했고, 유세윤은 당시 대기실 풍경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원미연은 "저분은 저희랑 같이 많이 있지 않았다. 리허설 때 나타나고, 저희랑 대화를 많이 못 해봤다"라고 밝혔다.

홍서범이 "그때 어디 있었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있다가 무대 올라가서 내려오면 또 말 안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긴 봤다"라고 대신 말했다. 심신은 "제가 한 번 본 적 있는데, 그냥 졸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도전자는 4위였던 전유나였다. '너를 사랑하고도'를 선보인 전유나는 16주 가량 2위만 했다고 밝혔다. 아이콘과 함께하는 전유나는 "시대의 아이콘과 함께 하니"라며 1위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전 가수 원미연, 홍서범, 전유나 등은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후배 가수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제가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나오진 않았겠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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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