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기태영, 유진 부부가 프랑스의 특별한 인테리어를 알아보기 위해 떠났다.
4일 방송된 올리브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에서 기태영, 유진 부부는 프랑스로 떠났다. 두 사람은 가구숍, 소품숍 등 다양한 가게가 들어선 가구거리를 구경했다. 특히 기태영, 유진은 프랑스에서 플라워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기욤, 클레어 부부를 만나기도 했다.
파리에서 가장 핫한 플라워숍을 방문한 유진은 아름다운 광경에 감탄했다. 기욤은 "콘셉트는 굉장히 심플하다. 세계에서 가장 예쁜 꽃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클레어는 "일곱 명이 다섯 시간 동안 매일 작업한다. 매일 아침 장식을 바꾼다"고 덧붙였다. 유진은 "동화 속 나라에 온 것 같다"고 감탄했다.
기욤, 클레어 부부는 플라워스쿨도 운영하고 있었다. 이에 부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욤, 클레어 부부는 기태영에게 "꽃을 자주 선물하냐"고 물었다. 유진은 "제가 꽃을 정말 좋아한다. 남편에게 꽃을 선물해 달라고 항상 부탁한다. 생일 등 기념일마다. 그런데 늘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기태영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할 땐 한다"고 항변해 웃음을 안겼다.
기욤, 클레어 부부의 집도 방문했다. 기욤, 클레어 부부의 보금자리는 노르망디에 마련돼 있었다. 1500년대 지어진 저택은 노르망디 지역 특유의 목조건물이었다. 목조건물의 따스한 분위기는 살리는 등 아늑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앤티크한 소품이 가득했다.
기태영, 유진은 기욤, 클레어 부부의 안내를 받아 집안 곳곳을 구경했다. 클레어는 "우리 집이 한국의 집과 어떤 점이 다르냐"고 물었다. 유진은 "벽난로다. 벽난로가 있는 집도 있지만 진짜는 아니다"라며 "안방에 있던 앤티크한 가구들이나 보기 힘든 앤티크와 모던의 조화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기욤, 클레어 부부가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기태영은 "집에서 가장 아끼는 공간이나 소품이 뭐냐"고 물었다. 기욤은 "밖의 정원"이라고 답했고, 클레어는 "제가 우리 집에서 가지고 있는 최고의 기억은 리빙 룸에 있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또 파티도 한다. 수영장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기태영과 유진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파리에서 4시간 달려 생말로로 향했다. 생말로에서는 30년째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오성호 씨를 만났다. 오성호 씨가 살고 있는 집은 1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오스만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는 25년간 이 집에 살았다며, 보수는 페인팅만 딱 한 번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유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독특한 소품들이었다. 오성호 씨는 "여행을 하면서 모은 추억이 담긴 소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오성호 씨는 프랑스 건축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성호 씨는 "실내는 집주인이 마음껏 공사 가능한데 건물 외부는 건물 조합이나 파리 시청 허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이중창은 공사가 가능하다. 밖에서 표시가 나지 않게. 우리 집은 이중창은 아니고 일자형 창"이라며 "프랑스 자체가 굉장히 습기가 많고 건조하다. 습한 날씨 때문에 쉽게 건물 균형이 무너진다. 창문에 구멍이 뚫려 있다. 그 부분에서 바람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데, 이는 균열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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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