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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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공명 "독립영화는 제 밑거름, 매일의 나에게 충실할 것"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2.10 15:10 / 기사수정 2019.02.10 15: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극한직업'으로 사랑받기 이전부터, 공명은 2013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활동을 이어갔다.

'얼음강'(2013)을 비롯해 '도희야'와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2014), '수색역'(2016) 등 독립영화와 저예산 영화 출연은 물론 드라마 '화정'(2015), '혼술남녀'(2016), '변혁의 사랑', '하백의 신부'(2017), '죽어도 좋아'(2018) 등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많은 작품 속 '극한직업'을 통해서는 코미디 연기에 대한 자신감과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던 순간이었다. 공명은 "'극한직업'으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다음에 어느 작품을 또 출연하게 돼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요. 다음 작품들에서도 '극한직업'에 임했었던 자세만큼 한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눈을 빛냈다.

또 "운동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많은 분들이 제 얼굴이나 이미지와 다르게 하반신을 보시고 깜짝 놀라시더라고요.(웃음) 제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운동을 오래 해서, 집안 내력이 하체가 튼튼해요. 제 SNS에도 스쿠버다이빙 사진 같은 것을 올린 적도 있고요. 저는 정말 운동을 좋아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거든요. 운동할 때는 제 안에 있는 승리욕이 나와서, 전혀 다른 제가 나오는 것 같죠"라고 새로운 연기에 대한 의지도 함께 전했다.


서프라이즈로 데뷔한 시간도 벌써 6년여를 맞이했다. 공명은 "서프라이즈로 데뷔한 지 벌써 6년째가 됐네요.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죠. 저희 서프라이즈 멤버들끼리고 서로 응원을 많이 해주거든요. 지금은 거의 친형제 같은 느낌이 많아요. 제 친동생(NCT 도영)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 친동생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친구이자 형들이 또 있는 것이니까요. 그 부분에서 많이 힘이 되는 것이 있죠"라고 미소와 함께 말을 이었다.

"저는 '제가 잘 되고 있다, 잘 된 것이지' 이렇게 생각하기보다 단지 작품을 쉼 없이 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해요. 제가 '화정'이라는 드라마부터 정말 계속 작품을 했던 것 같은데, 다양한 예능도 경험해보고 하면서 많은 경험이 됐었고요. 그게 정말 감사하죠. 지금 와서 그 때를 돌아보면, 그래도 많은 것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지금의 제 바탕이 됐다는 마음도 들어요."

공명은 자신이 출연했던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 작품들이 저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분들이 드라마에 출연한 공명을 그래도 많이 알고 계신데, 제 필모그래피에는 인권영화나 독립영화, 저예산영화도 자리하고 있거든요. 그게 제겐 많은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 출연할 작품에도 무언가를 가려서 생각하기보다, 그때그때 제 자신에게 충실하고 싶어요. 방향성을 정해두고 작품을 고르거나 '내 필모그래피는 이렇게 쌓아야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신중한 마음은 가지면서 계속 제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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