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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이장우, 최수종 과거 받아들였다…진경은 협박

기사입력 2019.02.04 09:17 / 기사수정 2019.02.04 09: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유이와 이장우가 최수종의 과거를 받아들이며 이별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3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의 어두웠던 과거 행적에 대해 알게 된 김도란(유이)의 아픔과 시련이 집중적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란은 28년 만에 존재를 확인하게 된 아버지가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이 양아버지 김동철(이두일)의 손에 자라게 됐다는 사실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행여 자신에게 씌워진 굴레가 남편 왕대륙(이장우)를 비롯한 시댁식구들까지 불행에 빠트리진 않을까 걱정을 거듭하던 끝에 대륙에게 이혼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갑작스런 이혼 요구에 당황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대륙은 도란이 결혼반지와 차 열쇠는 물론 자신이 선물한 통장과 카드까지 내어놓고 집을 나가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사로잡혔다.

도란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대륙은 그녀가 수일의 집에 있다는 소식에 잠시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도란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터라 더욱 답답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도란 몰래 양어머니 소양자(임예진)에게 건넨 처제 김미란(나혜미)의 혼수자금 오천만원 탓에 한차례 소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륙은 분가까지 제안하며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애썼지만 그럴수록 도란의 태도는 더욱 완강해져만 갔다.

급기야 도란은 대륙에게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과 함께 "내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속이면서 아무렇지 않게 살 수는 없다. 대륙씨한테 피해줄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고 비난해도 나는 우리 아빠 옆에 있을 거다. 그러니 그냥 이대로 저랑 이혼해 달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이를 지켜보는 수일의 속내도 까맣게 타들어갔다. 수일 역시, 갖은 고난에도 꿋꿋이 버텨내던 도란이 이혼까지 결심하게 되자 어떻게든 이 같은 상황을 수습해보려 노력했던 상황. 수일은 이내 이를 둘러싼 모든 갈등의 원인이 다름 아닌 자신이며 딸 도란에게만은 죽을 때 까지 감추려 했던 과거가 밝혀졌다는 사실에 급격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토록 우려했던 도란의 불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참담함에 사로잡힌 수일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기 이르렀고 "이럴거면 처음부터 내 앞에 나타나지 말지 왜 앞에 나타났냐. 그래놓고 이제 와서 죽으면 다냐? 차라리 같이 죽자"며 울부짖었다.

도란은 "엄마 수술비 마련하려고 하다가 실수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얘기 다 들었다. 죄인으로 숨어서 혼자 고통스럽게 외롭게 사셨지 않냐. 지금까지 내 옆에서 날 지켜줬듯 지금부터는 내가 아빠 옆에 있을 거다. 어떤 상황이 와도 아빠 옆에 있을 거다"고 수일의 과오를 진심으로 용서했다.

수일의 과거를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였던 대륙 역시 "솔직히 두려운 마음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 도란씨 없이 사는 게 더 힘들 것같다. 나 이렇게는 도란씨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대륙은 이어 "도란씨가 장인어른 받아들였듯 나도 노력해 볼 거다. 사위도 자식이다. 어떤 자식이 부모가 죄를 졌다고 해서 버리냐. 도란씨 아버지이면 내 아버지이기도 하다"며 어떤 고난과 역경도 함께 견뎌낼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이별의 위기를 가까스로 극복하며 다시금 안정을 찾은 도란이지만 그녀의 걱정대로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을 터. 수일을 사모하는 나홍주(진경)의 전 남편 변태석(이승훈)까지 그의 전과사실을 빌미삼아 협박을 일삼는 등 이를 둘러싼 긴장감은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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