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유정이 4일 종영을 앞둔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김유정은 '일뜨청'에서 취업준비생 길오솔 역을 맡아 취업준비생의 현실과 연애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을 뿐만 아니라, 흔들림 없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20대를 대표하는 로코 여주로 당당히 등극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김유정은 마지막 대본 인증샷을 공개,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보기만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비주얼과 앙증맞은 손가락 하트로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유정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종영 일문일답.
- 가장 잊지 못할 장면과 이유를 꼽는다면?
"'일뜨청' 촬영하면서 모든 장면들이 좋았다. 최근에는 오돌(이도현 분)이랑 같이 집에서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또 시청자 분들께서도 그 장면을 좋아하시더라. 오돌이에게 "운동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다. 누나는 이래" 이렇게 얘기하는 장면이 참 따뜻하고 좋았던 것 같다."
- 길오솔을 연기하면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오솔이란 친구가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친구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본인도 그걸 통해서 위로를 받는 캐릭터여서 촬영하는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힘들었던 점이라기보다는, 5개월 동안 정신없이 열심히 촬영하다 보니 어느덧 종영을 맞게 됐다.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드라마 자체가 발랄하고 유쾌해서인지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
- 초반 더러운 캐릭터가 힘들지는 않았는지?
"전혀 힘들지 않았고, 오히려 훨씬 편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으면 불편하기 마련인데, 초반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촬영하니까 굉장히 편하고 뭘 흘려도 닦지도 않고 촬영하니까 재미있었다.(웃음)"
- 시청자들이 이번 작품을 어떻게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나?
"저희 드라마가 요구르트였으면 좋겠다. 오솔이에게 요구르트가 위로였듯이, 시청자 분들도 조금이나마 마음 속에 위로가 되고 또 힐링이 될 수 있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오솔이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테니 시청자 여러분들도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새해엔 더 많이 행복하시고 웃는 날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4일 오후 8시 5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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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