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31
사회

태교에 발레가 좋다고?

기사입력 2009.11.06 17:50 / 기사수정 2009.11.06 17:50

한송희 기자




[위클리엑츠] 임산부들이 태교를 위해, 건강을 위해 일반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은 임산부요가이다. 요가가 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그 영역이 임산부에게까지 확대되어 임산부의 몸매관리와 심신을 안정시키는 운동 방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임산부를 위한 '태교 발레'다.

임산부가 발레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게 느껴지는 발레를 임산부가 한다는 것이 언뜻 생각하기에는 상상이 안 되지만 발레 하는 산모의 모습을 보면 의심은 이내 풀린다.

사진 속 산모들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몸동작이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이런 동작이 바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익히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몸에 밴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고.

발레의 무리한 동작이 산모의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가 들긴 하지만, 전문가에 의해 안전성을 검증받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자세 교정과 함께 순산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동작들로 구성되어져 있으니 걱정은 금물이다.

발레동작에 자주 등장하는 발끝 포인트 동작은 산모의 하체 근육을 단련해주고, 여성의 회음부를 긴장시켜 '케겔운동'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통해 겪게 되는 질 이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동작 중 또 하나는 발끝을 바깥으로 하고 체중을 밑으로 밀어주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허벅지 안쪽 근육을 긴장시켜 출산 시 진통의 시간을 줄이고 아기가 쉽게 산도를 통과하도록 하는 자세로 진통 시 응용해 보면 순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밖에 태교 발레가 주는 유익함은 또 있다. 발레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클래식 음악. 산모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따로 태교 음악을 듣는 산모들이 많지만 태교 발레와 함께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은 산모의 음악 태교까지 겸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산모와 태아를 위한 다양한 태교 방법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태교 발레에 임산부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김포 나리병원 부설 나리산모문화센터에서는 부정기적으로 무료 공개강좌를 통해 산모들에게 태교발레의 효용성을 알리고 있다. 관심 있는 산모라면 나리병원 사이트(www.nalee.net)에 자주 들러 그 시기를 체크 하고 미리 경험해본 후에 선택을 해도 좋을 듯하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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