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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겨루랑 일 안한다는 위하준과 신경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4 06:40 / 기사수정 2019.02.03 23:1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과 위하준이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4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가 고이사(김유미)와 마주쳤다.

이날 강단이는 신간을 고 이사의 방에 두기 위해 그녀의 방을 찾아갔다. 방으로 들어온 강단이를 본 고 이사는 "강단이씨. 그 카피 어떻게 생각하느냐. 내가 강단이씨 카피 빼앗었다고 생각하느냐. 처음부터 그 카피 생각했었다. 내가 설마 강단이씨의 카피를 빼앗었다고 오해한 것은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강단이는 "이사님이 그 카피를 생각하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늦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카피를 보셨을 때 미리 이야기해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사님을 내 방식대로 이해하려 한다. 에스키모 인들에게는 훌륭하다는 말이 없다고 들었다.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더라. 완벽하게 훌륭한 사람도 없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날 오후, 강단이는 차은호와 함께 인쇄소를 찾았다. 그곳에서 여러 권의 책들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모습을 본 강단이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것은 차은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차은호는 그간 열심히 만들어왔던 책들이 가루가 되는 모습을 보다 쓸쓸히 돌아섰다.

그날 밤, 강단이는 퇴근을 하던 중 지서준(위하준)의 강아지를 보게 됐고,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섰던지서준은 강단이를 발견하자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이에 강단이는 강아지를 찾아 걸어오는 지서준을보자 "벌금 20만원"이라며 손바닥을 내밀었다.

이에 지서준은 "편의점 의자에 묶어 놨는데 라면 사가지고 나오는 사이에 없어졌더라"라고 설명한 후 "내 우산 값은 갚았나? 난 신발도 찾아줬는데... 우산도 안 돌려줬다"라고 대꾸했다. 이어 강단이와 지서준은강아지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강단이는 "우리 셋은 그날 처음 만났다. 나는 대파. 그쪽은 우산. 그럼 얘는... 금비?"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어 강단이는 지서준에게 지난번 가져갔던 우산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서준은 강단이에게라면을 함께 먹을 것을 제안했고, 차은호는 강단이로부터 그녀가 동네 친구인 남사친과 라면을 먹었다는 사실에 발끈하며 강단이를 단속하려 했다. 

반면 차은호는 지서준을 섭외하기 위해 카페를 찾았고, 지서준은 차은호를 보자 "어떤 분인지 직접 만나고 싶었다. 실물이 훨씬 잘 생기셨다. 억울하시지 않느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차은호는 지서준을향해 "나도 디자인하신 작품 인상 깊게 보고 있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좋은 기류를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지서준이 차은호를 향해 "대표님은 그분이랑 계속 연락하시냐. 강면준 작가. 솔직히 연락하시지 않느냐. 나한테도 그분 근황 좀 알려달라. 유명 작가가 작품들의 판권을 모으더니 그 판권을 겨루에 전부 넘긴 후 사라졌다. 왜 판권을 넘긴 것이 겨 루일까. 겨루가강작가를 감금한 것이 맞느냐"라고 질문해 차은호를 발끈하게 만들었던 것.

특히 지서준은 차은호가 "강작가님  팬인가 본데 절필 선언문은 자필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잊힐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이자 "다른 건 모르겠지만 차은호 작가도 뭔가를 아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은호가 강단이에게 "나도 누나 하나면 된다. 이 세상에 나 제대로 아는 사람. 세상이 다 나한테 등을 돌려도. 이유가 있겠지. 사정이 있겠지.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있어서 그랬겠지. 누나만은... 그렇게 나를 믿어줄 거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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