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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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앨런 휴스턴,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05.10.19 11:06 / 기사수정 2005.10.19 11:06

미국프로농구(NBA)의 뉴욕 닉스의 가드 앨런 휴스턴이 2년 동안 계속된 고질적인 무릎 부상 재활에 실패, 결국 지난 18일 오전 은퇴를 선언하고 12년 동안 정든 NBA 선수 생활을 마쳤다. 

휴스턴은 93년 데뷔 이후디트로이트에서 뉴욕으로 옮겨 온 후 두 번의 올스타(2000.2001)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금메달)로도 활약하며 그동안 NBA에서 손꼽히는 외곽슈터로 명성을 얻었다. 

2001년에는 NBA에 지역방어가 도입 됨에 따라, 외곽슈터로서의 휴스턴의 가치는 더욱 높아져 뉴욕과 6년간 1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앨런 휴스턴은
98-99시즌에서 8번 시드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을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스프리웰과 함께 강력한 백코트 득점력을 뿜으며 리그 최초로 8번 시드로 진출한 팀을 최종 파이널까지 진출시켜 '트윈테러'라는 명성을 얻었다. 또 손꼽히는 슛 폼으로도 많은 팬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12년 선수 생활 중 9년 동안 뉴욕에서 뛰면서 뉴욕 선수로는 역대 4번째 득점을 남겼다. 

그러나 어느덧 34살의 노장 대열에 들어선 앨런 휴스턴은 결국 무릎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고 (실제로 휴스턴은 지난 2시즌 동안 간신히 70게임 정도만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는 부상이 더욱 심해져 겨우 20게임에 출전해 11.9의 평균득점(41%)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그가 데뷔 이래 보여준 최저 기록이었다. 


앨런 휴스턴은 12년 동안 NBA에서 뛰며 평균득점 17.3점을 기록했고, 본인 시즌 커리어 하이는 2002-2003시즌에 기록한 평균득점 22.5점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뛴 풀 시즌에서 그는 40.2%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한편, 휴스턴의 남은 2년간의 연봉(4천만 불)은 *메디컬 익셉션 규정에 따라 보험회사에서 80%, 구단에서 20%를 지급한다.


*메디컬 익셉션
러리 캡이 넘어도 시즌 아웃된 선수들 대신하도록 다른 선수를 영입을 허락하는 것으로 구단은 부상으로 은퇴한 선수의 연봉을 샐러리 캡 계산에서 빼 줄것을 NBA에 요청할 수 있음. 구단과 NBA가 지명한 의사가 선수로써 더 이상 뛸 수 없음을 확인하면, 샐러리 캡에서 연봉이 빠지며 사치세 계산시에도도 빠지도록 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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