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황후의 품격'이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3.5%, 15.3%(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0.9%, 13.9%)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오써니(장나라 분)는 나동식(오한결)과 싸우고 있는 민유라(이엘리야)를 발견했다. 오써니는 "태후마마의 후원 아동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거냐"며 민유라 손에 있던 핸드폰을 빼앗아 나동식에게 돌려줬다.
오써니는 "네가 아직도 예전의 민수석인 줄 착각하는 거냐"며 "나 성질 더러운 거 소문 못 들었니. 나 사람 아닌 것들은 밟아주는 아주 못된 성질머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유라의 턱을 잡고 "네가 그렇게 쳐다보면 어쩔 건데. 쟤 나왕식 동생 맞지? 뭘 그렇게 놀래. 네 이름으로 나동식이라며. 나왕식 동생을 후원 아동이라고 거짓말까지 해서 궁에 들인 거 폐하가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했다.
또 오써니는 민유라의 죄를 물으며 태후전 궁인 자격을 박탈했다. 허나 오써니는 "당연히 따끔하게 죄를 묻는 게 마땅하다. 허나 흠이 있는 사람을 품어주는 것 또한 황후의 몫이라 생각한다. 민유라를 이 시각 이후로 황후전 궁인으로 임명하겠다"며 "내 곁에 두고 앞으로 잘못된 점을 하나씩 가르쳐가겠다. 그게 품격 있는 황후의 모습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은 2.5%와 2.4%, KBS 2TV '왜그래 풍상씨'는 8.1%와 9.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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