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이 간암 판정에 망연자실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3, 14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암 판정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친정으로 가버린 아내 간분실(신동미)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몸에 통증이 심해지고 말았다.
이풍상은 가까스로 간분실과의 통화를 마친 뒤 통증으로 인한 괴로움에 소리를 지르며 힘들어 했다.
이풍상은 이정상(전혜빈)과 강열한(최성재)이 근무하는 병원을 찾아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검사를 받았다. 강열한은 이풍상의 검사결과를 보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검사를 끝낸 이풍상은 강열한의 진료실에서 검사결과를 듣게 됐다. 강열한은 이풍상에게 "간이 많이 안 좋으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더니 "간암이다"라고 판정을 내렸다. 이풍상은 예상치 못한 간암 진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풍상은 병원 밖으로 뛰쳐나와 길거리를 헤매다 갑자기 국수를 파는 식당을 쳐다봤다. 이풍상은 식당으로 들어가 국수를 주문해 허겁지겁 먹었다.
이풍상은 다시 강열한을 만나 국수 먹은 얘기를 해주며 "국수 먹으며 웃고 떠드는 사람들 보니 나도 그 사람들처럼 살아있고 싶었나봐"라고 말했다.
강열한은 이풍상에게 "살 수 있다. 이식만 잘하면. 간은 이식할 수 있는 장기이다. 다른 데로 전이되지 않아 가능하다"고 "대개 뇌사자들 간 받게 되는데 대기명단에 올려놔도 오래 기다려야 해서 형님은 살아 있는 사람에게 이식을 받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이풍상은 누가 자신에게 간을 주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열한은 가족 중에 받으면 된다고 했다. 이풍상은 가족의 간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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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