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혜빈이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빈은 김성수에게 붙임머리를 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김성수는 김혜빈과 함께 헤어숍으로 향했고, 긴 시간 동안 시술이 진행됐다.
이후 김혜빈은 붙임머리가 완성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머리스타일 바꾸니까 사람이 달라보인다. 여성스러워보이고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헤어숍 직원은 150만원을 결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카드 할부로 계산했고, "150만원이면 내가 8개월 동안 머리를 자를 수 있는 돈이다"라며 툴툴거렸다.
그러나 김혜빈은 "여자는 예뻐지려면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제가 자세가 안 좋았는데 자세도 좋아진다"라며 만족해했다.
또 김성수는 김혜빈과 김혜빈의 친구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을 찾았다. 김성수는 "졸업식날 제가 혜빈이에게 실수한 것도 있고 해서. 혜빈이가 좋아하는 친구 몇 명과 현성이도 데리고 눈썰매장 가기로 했다"라며 설명했다.
김혜빈의 친구들 가운데 짝사랑하는 남학생 역시 함께 있었고, 김혜빈은 "나 머리 했다"라며 수줍게 자랑했다. 남학생은 "예쁘다"라며 칭찬했고, 김혜빈은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성수는 "왜 붙임머리를 했는지 알겠더라. 현성이를 위해서 한 거다. 이유가 있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학생은 김혜빈의 썰매를 대신 들어줬고, "조심해서 타야 돼"라며 걱정했다. 이때 김성수는 눈썰매를 탄 후 헝클어진 김혜빈의 머리를 지적하며 놀렸다.
김성수는 "바야바라고 아실 줄 모르겠는데 한 번에 그렇게 되더라. 그 비싼 돈 주고 왜 그걸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폭소했다. 결국 김혜빈은 눈썰매를 타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김혜빈은 집에 돌아간 뒤 "현성이 있는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하냐"라며 김성수를 타박했다.
게다가 김혜빈에게 붙임머리를 해주는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고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김성수와 약속했다. 김혜빈은 공부를 할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불편함을 호소했고, 고양이 화장실을 치우다 김성수의 장난으로 인해 머리카락에 배설물이 닿기도 했다.
김혜빈은 김성수에게 머리를 감겨달라고 부탁했다. 김성수는 김혜빈의 머리를 감겨주다 옷이 물에 젖었고, "왜 붙임머리를 한다고 해서 그러냐. 안 한다"라며 소리쳐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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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