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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당신' 최대철母→이채영父, 부모님들의 '아름다운 도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30 06:56 / 기사수정 2019.01.30 01:0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볼빨간 당신' 부모님들의 꿈이 이뤄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볼빨간 당신'에서는 배우 양희경, 이채영, 최대철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양희경 가족은 한량 TV 구독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한량 TV는 '집밥 전도사'가 꿈이라고 밝힌 양희경을 위해 두 아들이 개설한 개인 방송이다. 그동안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고, 구독자 4천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양희경은 구독자들을 위해 '동파육', '무 콩나물 생채', '무 봄동 생채'를 선보이며 요리 꿀팁을 전했다. 이후 완성된 요리를 맛본 구독자들은 "봄동이 진짜 상큼하다", "동파육을 구우니까 확실히 바삭바삭하다"며 감탄했다.

두 번째로 트로트 가수의 꿈에 도전하는 이채영 아버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채영 아버지는 데뷔 무대를 가졌다. 소극장 무대에서 200여 명의 관객 앞에 오르게 된 것. 

현장을 찾은 이채영 아버지는 "너무 떨린다. 응급실에 실려갈 것 같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본 무대에서는 완벽한 무대 매너와 노래 실력으로 멋진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이채영은 눈물을 보였다.

이채영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사랑하는 채영아. 아빠 소원이 가수되는 거라고 얘기해서 큰 부담이 됐을지 모르겠는데 거절하지 않고 끝까지 뒷받침해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최대철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최대철 어머니는 자신의 꿈을 '두 발로 걷기'라고 밝혔다. 이에 최대철은 어머니의 수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기도 했다.

최대철은 마라톤 대회 참가에 대해 "마지막 수술을 앞두고 두려워하셨을 텐데 우리가 있으니까 두려워하지 말라고, 어머니가 힘들 때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겠다는 뜻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버지부터 최대철, 손자까지 돌아가며 어머니의 휠체어를 밀었다. 마침내 결승선이 눈앞에 보였고, 최대철은 휠체어를 멈추며 "결승선은 휠체어가 아니라 두 발로 걸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어머니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두 발로 결승선을 통과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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